
최근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대중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올 겨울 레트로를 테마로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레트로 마케팅 키워드로 '3Re(Remember, Refresh, Remake)을 제시했다. 레트로는 중장년층에게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겪어보지 못했던 시대에 대한 호기심과 신선함으로 어필하며, 과거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르까프'는 지난 5월 이서진을 모델로 1980년대 '르까프' TV CF를 리메이크한 '추억의 광고 대전' 바이럴 영상을 유튜브에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젊음의 리듬' 편에서 훈남 미대생으로 등장한 이서진은 '르까프' 헤리티지 로고가 사용된 레트로 콘셉의 워킹화 '헤리온'을 착용, 당시 유행하던 음악에 맞춰 숨은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이 광고는 이서진의 코믹한 모습에 큰 호응을 얻으며 오는 12월 케이블을 통해 또 한번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빈폴'이 출시한 복고 라인은 30~40대에게 익숙한 추억의 레트로 아이템 LP판과 카세트, 비디오 게임기 등을 일러스트로 재해석해 디자인에 녹여냈다. 자수, 프린트, 아플리케로 스웻셔츠 등 아이템에 부착해 레트로한 느김과 현대적 감각을 잘 믹스했다. 특히 10~20대 소비자가 복고 콘텐츠와 레트로 아이템을 신선하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며 복고라인 구매를 이끌고 있다.
'버커루'는 '백 투 와이드'라는 콘셉에 맞춰 부모님 세대의 '나팔바지'를 재해석한 '설현 와이드 진'을 출시했다. AOA 설현의 이름을 딴 이 아이템은 하체 결점은 숨기고 다리는 길어보이도록 나팔바지에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렉스타'는 1980~1990년대 학창시절 추억의 음악인 국민체초 노래로 라디오 CM을 제작해 '건강한 아웃도어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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