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폐 소방호스를 재조명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파이어 마커스'가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동작소방서 야외무대에서 'Burnway'를 주제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소방을 주제로 한 패션쇼, 강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작소방서 관계자들과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무대를 지켜봤다.
런웨이에선 '파이어 마커스' 소속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도 선보여졌다. 방화복의 상징인 주황색 팬츠에 크롭 티셔츠를 매치하거나 방화복 코트에 허리띠를 달아 트렌치코트로 변신시켰다. '파이어 마커스'는 가방 및 잡화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였던 것에서 나아가 의류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토털 패션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이어 마커스'는 화재현장에서 사용된 후 버려진 소방호스에 새로운 가치를 입혀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브랜드로, 소방관인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얻은 이규동 대표가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소방복지와 화상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문화사업 공간인 '언더스탠드 에비뉴'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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