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K-패션 프로젝트 인 차이나(K-Fashion Project in China)’가 진행돼 한국 패션산업이 패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은 ‘K-패션 프로젝트’ 패션쇼의 피날레 모습 |
한국 패션산업이 한중 FTA 훈풍을 타고 중국 심장부에 상륙하며 패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10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K-패션 프로젝트 인 차이나(K-Fashion Project in China)’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K-패션 프로젝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K-패션 글로벌 마케팅 행사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K-패션 프로젝트 인 차이나’는 중국 현지 메이저 미디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유망 패션 브랜드 패션쇼와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마련해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하는 미디어 리셉션, 패션쇼, 네트워킹 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2015년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뽑힌 엠케이트렌드의 ‘버커루’, 제시앤코의 ‘제시뉴욕’, 위비스의 ‘지센’, 티엔제이의 ‘트위’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K-패션 프로젝트’에는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동닷컴’의 해외 브랜드 총괄상무, ‘신광티엔디’ 등 중국 유력 바이어,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메이저 미디어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붙잡은 브랜드 패션쇼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등의 패션스타일을 담당해온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자 K-패션 홍보대사인 패트리샤 필드가 스타일링 총괄 디렉터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에 국제적 감각을 가미하고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세계 유명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이에 더해 롯데홈쇼핑 ‘정쇼’, 케이블방송 ‘잇 스타일’ 등에서 활약하며 K-스타일을 통한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김우리 스타일 디렉터가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해 K-패션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K-패션 프로젝트 인 차이나(K-Fashion Project in China)’에서 진행된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상담회 |
이번 ‘K-패션 프로젝트’는 중국패션협회의 공식초청을 받아 중국 대표 패션위크인 차이나패션위크 기간 중에 진행됐다. 한중 FTA를 기념해 양국 협회 간 패션 교류를 돈독히 하고, 한국 패션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입 및 확대를 위한 한국 패션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행사 중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단연 패션쇼.
위비스의 ‘지센’은 심플하면서도 패셔너블하며 자연스러운 여성미 강조한 스타일로, 제시앤코의 ‘제시뉴욕’은 가장 현대적인 여성상을 표방 자신감 넘치는 워킹걸 스타일로, 엠케이트렌드의 ‘버커루’는 50-60년대 데님스타일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티엔제이의 ‘트위’는 걸리쉬하면서도 여성스럽고 때론 섹시한 팔색조 스타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우리 패션업계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입과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망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중 FTA체결에 따른 한국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패션 프로젝트’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2012년 뉴욕에서 주요 현지 바이어와 프레스를 초청하여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K-패션 센세이션’ 이벤트를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유명 트레이드 쇼 ‘이엔케이 인터메조(ENK Intermezzo)’에서 스페셜 콜래보레이션 이벤트, 2014년 중국의 패션 도시 상해에서 ‘K-패션 브랜드 연합 패션쇼’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해오고 있다.
‘K-패션 프로젝트 인 차이나(K-Fashion Project in China)’에서 진행된 ‘제시앤와이’의 패션쇼 |
‘버커루’ |
‘지센’ |
‘트위’ |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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