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어번스트릿’은 트렌드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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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현 와이어드랩 대표

2015-11-20 오전 10:07:56

O2O   Platform Interview ③





‘어번스트릿’ 곽은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왼쪽)와 송동현 대표 (사진=심겨울 기자 sku@)



“어번스트릿에는 700개의 오프라이 숍이 등록돼 있어요. 하지만 우린 숫자에 연연하진 않아요. 아무 숍이나 등록하지 않기 때문이죠. 숨겨져 있는 숍을 발견하고, 독특한 강점을 지닌 숍만을 엄선해 등록합니다. 숍 등록을 결정할 때 나름 검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이라고도 부를 수 있죠.”


와이어드랩의 송동현 대표는 오프라인 숍을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O2O 앱 ‘어번스트릿’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곳에 입점하는 오프라인 숍들은 직원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시장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한 후 엄선 과정을 거쳐 최종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트렌드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곳이 바로 거리죠. 그래서 거리(스트리트)를 주목하게 됐죠.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쉽게 만나고 생활하는 스트리트가 바로 트렌드의 생성과 소비가 이뤄지는 곳이라 판단한 겁니다. 이것을 모바일로 옮겨 스트리트의 감성과 트렌드를 느끼도록 하고, 여기에 커머스까지 제공한다면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송 대표는 넥슨, CCR이라는 굵직한 온라인 게임 회사를 거쳐,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로 이직해 음향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개선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다.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에 탑재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를 하면서 점차 O2O 비즈니스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결국 창업에 이른 것.


“회사 창업 시 전 직장 동료들이 많이 참여했어요. 따라서 우수한 개발자 비중이 높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구현을 자유자재로 잘 구현할 수 있는 게 또 하나의 강점이죠. 우선 타사와 다른 UI를 가져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커머스 느낌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노력했죠. 대신 감도 있는 UI 환경에 노력을 기울였어요. 스타일리시한 패션 매거진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정서적인 가치에 집중한 겁니다.”


현재 시장에서 ‘어번스트릿’은 출시된 O2O관련 앱 가운데 트렌디하고, 디자인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초기부터 숍 등록시 감도 있는 카페와 다이닝 숍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현재는 패션 디자이너 숍 등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먼저 서울 삼청동이나 가로수길 등의 핫플레이스 위주의 F&B 숍들을 등록했어요. 그리고 패션으로 확대하고 있죠. 타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패션 명품 숍들도 컨택했죠. 그 다음 유명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들 숍을 등록하고 있죠. 최근에는 코오롱FnC의 ‘슈콤마보니’, ‘쿠론’, ‘코오롱스포츠’ 등도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어요. 점차 패션 숍들이 다양화되고 있어요.”


송 대표는 O2O 비즈니스 환경이 아직 초기 단계라 보다 많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O2O 시장은 분명 크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뛰어든 ‘어번스트릿’이 이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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