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5일(목) 중국 선양에서 '제9회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선양'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 패션산업 종사자들이 중국 동북지역의 패션시장 진출을 타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패션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5일(목) 중국 선양에서 진행한 '제9회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선양' 행사가 바로 그것. 이번에 행사가 진행된 선양은 중국 라오닝성의 성도로 인구 880만의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이다. 도시 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선양은 중국 동북 3성의 패션 메카로 손꼽히는 곳. 880만명의 인구 중 35세 이하 인구가 3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도시이다 보니 중국 내 소비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 중 하나에 속한다.
이번 교류회를 위해 선양을 방문한 동광인터내셔날('숲' '스위트숲' '비지트인뉴욕' '에드혹'), 밤비인터내셔날('밤비노'), 아브라함케이한글('Abraham K Hangul'), 아라크나인('ARAC.9'), 예원인터내셔날('달퀸'), 우진FNC('CL'), 코로나('WESLIP'), 패턴컨트롤('PATTERN CONTROL X'), 플랫폼팩토리('KEYCLUE' 등), 피오티쇼룸('greedious' 'RESURRECTION'), 티앤제이('TWEE') 등 브랜드 관계자의 발길이 미친 곳은 이번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가 열리는 힐튼 호텔 인근에 자리잡은 한 건물. 한국의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우아이(五愛)시장 맞은 편에 자리잡은 이곳에는 이번 교류회를 위한 중국측 업무협의를 맡아 진행한 라오닝성의류업상회 진지엔밍 회장의 쇼룸을 비롯, 다양한 쇼룸이 밀집해 있어 한눈에 중국 패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에는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지 않은 11월 초, 행사를 위해 찾은 중국 선양은 이미 차가운 기온이 도시를 감싸고 있었다. 가을부터 날씨가 이렇게 차가우면, 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싶었지만, 뚜렷이 구분된 사계절은 패션 유통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기후이다.
진지엔밍 라오닝성의류업상회 회장은 "특히 이곳 선양은 35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고 핵심 상권 내 대학교 4개 등 70여 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에 제격"이라며 "뚜렷한 사계절에 맞는 모든 의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선양에서 패션 사업을 잘하면 중국 전체에서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양은 라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동북 3성에서 북경을 비롯한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역이다. 교통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소비자의 발길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각지에서 다양한 고객층이 찾아오는 만큼 중저가부터 고가까지 제품 또한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외에도 외식, 엔터테인먼트 MD를 고루 갖춘 쇼핑몰의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어 기존에 자리잡은 백화점 외에도 새로운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
박영완 선양 한국상회 회장은 "선양은 한국의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우아이시장을 비롯한 중저가의 시장이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한 블록만 벗어나면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이 형성되어 있는 등 다양한 패션 마켓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며 "각 브랜드의 특성과 타깃에 맞는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데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잘 공략하면 동북 최대의 패션 시장에서 자리잡는 것은 물론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9회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선양'에 참가한 'WESLIP' 담당자가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제9회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선양'에 참가한 'POT쇼룸' 관계자가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한중패션비스니스 교류회' 참가자들이 선양 지역의 쇼룸을 둘러보며 중국 패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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