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들어보면 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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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종효 제이에스커머셜 이사

2015-11-18 오전 11:12:21

최종효 제이에스 커머셜 이사가 '아가타백' 청담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심겨울 기자



“들었을 때 예쁜 백이 진짜 좋은 백 아닐까요. '아가타백'은 이러한 생각으로 여성들의 착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디자인했기 때문에 들어보면 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한 번 들어보고 나면 대부분 지갑을 열고 계십니다."


최종효 제이에스커머셜 이사는 '아가타백'이 점차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홈쇼핑 채널. 지난 4월 현대홈쇼핑에 첫 등장한 '아가타백'은 30분만에 완판을 기록해 4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로도 홈쇼핑에서의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홈쇼핑 효과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이어졌다. 홈쇼핑에서 가방을 구매한 뒤 만족감을 느낀 고객들이 직영매장으로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대는 30만원대로 홈쇼핑 가격보다 20만원 가량 비싸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낀 고객들은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한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클러치. 클러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40~50%에 달한다. 올 여름부터 클러치는 들어오는 족족 소진됐으며며, 특히 에스더 퀼팅 클러치는 한 달만에 2500~3000개가 팔려나갔다.


"처음 '아가타백'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아가타'는 이미 유행이 지난 것 아니냐고요. 그런데 저는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니까요. 그래서 가방 제조 경험이 있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아가타' 과거의 영광을 다시 부활시켜보자고 뜻을 모았죠."


'아가타'를 다시 알리기 위해 제이에스커머셜은 지난달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에서 성대한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 매출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 같습니다. 내년 초 남성 라인과 캐리어 라인을 추가하면 볼륨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겠죠. 또한 백화점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 소비자들이 '아가타' 핀 하나 정도는 갖고 있었듯 '아가타백' 하나씩은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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