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의 새로운 희망, O2O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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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패션 기업들이 나서 옴니 채널 구축

2015-10-30 오후 2:20:51




‘인터넷+’ 개념을 바탕으로 한 O2O방식이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이 변화하는 주요 방식이 되고 있다.


소비계층이 변하고 전자상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에, 점포에 가는 전통적 쇼핑방식이 한계에 달하면서, ‘빠오시냐오(Saint Angelo)’ ‘라샤펠(La Chapelle)’ ‘메이터스방웨이(Meters bonwe)’ 등 기존의 주요 패션 기업들이 나서 옴니 채널 리테일링을 구축하고 O2O사업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앞서 패션남성복 브랜드 ‘빠오시냐오’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재무보고에 의하면, ‘빠오시냐오’는 최근 ‘르체(lecaimall)’ ‘짐(jimbrothers)’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인 맞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C2B 방식을 개인 맞춤 제작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하며 개인 맞춤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다른 남성복 브랜드 ‘야거얼’ 역시 상반기의 수익율이 58%를 넘어섰다는 소식과 함께 3078개 점포를 이용해 ‘O2O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무보고를 통해 발표했다.


다른 동종업계 업체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과 달리, ‘라샤펠’은 단순한 전자상거래를 뛰어 넘어 직접 O2O 비즈니스 플랫폼을 시도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오프라인의 매장에서 바로 출고해 운송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라샤펠’은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늘리고 있다. ‘라샤펠’의 재무보고에 따르면 최근 오프라인 매장 수가 7147개로 늘어 오히려 전년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O2O를 시도하는 패션기업 중에서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입해도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브랜드도 적지 않다.


‘메이터스방웨이’는 지난 2013년부터 더 많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저가 방침을 세우고 상하이, 항저우 등 지역에 몇 개의 대형 O2O 체험 매장을 오픈하고 O2O 비즈니스를 시도해오고 있다. 하지만 ‘메이터스방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7.2% 하락한 27.8억RMB에 그쳤고, 순이익은 153%나 급감한 마이너스 0.95RMB를 기록했다.


이러한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도 ‘메이터스방웨이’는 O2O 비즈니스를 향한 결심을 굳건히 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패션 소셜+쇼핑 플랫폼- ‘funwear’App뿐 아니라, 60억 RMB의 투자금을 O2O 옴니채널 플랫폼의 구축에 투입해 인터넷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고급 여성복 브랜드 ‘랑시(FROM25 LANCY)’는 육아용품, 화장품, 성형미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브랜드들을 출시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경영하는 것과 동시에, 인터넷과 옴니채널로 전환하는 전략도 세웠다. 올해 초, ‘랑시’는 ‘marie n°mary’브랜드에서 온·오프라인에 동일한 제품을 내놓으며 O2O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두드러지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재무보고에 따르면 ‘랑시’의 상반기 총매출은 전년대비 7.8% 하락한 5.7억RMB, 순이익은 전년대비 55.5% 떨어진 4326.7만RMB에 그쳤다.


O2O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업체는 의류브랜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발, 아웃도어 등 패션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옴니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리테일 기업들의 일반적인 흐름이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전통 패션 브랜드들은 온라인에 진출하며 기존에 보유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흐름이 우위를 차지할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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