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서 해외 바이어에게 주목받은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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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오후 7:06:31

패션코드 현장에서 디자이너들이 바이어들과 수주 상담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패션 페어 '패션코드'가 22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상담을 나눴다. 그 중에서도 '돈한' '드레브' '룩캐스트' 등의 브랜드는 개성강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력으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동우 '돈한' 디자이너



◇ 중국·이탈리아 이어 그리스 판로 개척 - 한동우 '돈한' 디자이너


"이번 패션코드에서 그리스 편집숍 '알캐미스트'로부터 수주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이탈리아에 이어 그리스 시장에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됐네요."


'아이러니포르노'로 국내 패션시장에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스타 디자이너 한동우. 그가 지난 시즌부터 '돈한'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물론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는 그대로다.


낯선 이름의 브랜드지만 해외에서는 벌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는 이미 유통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부터는 이탈리아의 세일즈 쇼룸 마르코나3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루코나3는 이번 시즌부터 '제레미스캇'의 컬렉션을 전개할 정도로 우수한 홍보력과 영업력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번에 선보인 2016 S/S 시즌은 '거울'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위트있는 변화를 더한 대칭 구조와 사각의 프레임, 그리고 거울에 비치듯 반전을 이루는 그래픽 등으로 디자인의 차별성을 더한 것이 바이어들에게 어필된 것 같아요."




박은빛 '드레브' 디자이너



◇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크대요" - 박은빛 '드레브' 디자이너


"프랑스 파리의 대형 편집숍 '레끌레어' 바이어가 옷을 보더니 세계적인 감성과 통한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더라고요."


박은빛 '드레브' 디자이너는 브랜드는 밝은 미소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레브'는 론칭한 지 이제 2년차에 접어들은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레브'는 이번 패션코드에서 일본의 한큐백화점과 라포레 등에서 거래 제의를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의 하이엔드 편집숍 등에서도 수주를 하겠다고 나섰다.


국내 유통가에서는 일찍이 '드레브'의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라이' '레쥬렉션'은 내노라하는 컬렉션 브랜드 옆에 '드레브'의 단독 매장을 입점시켰다. 매출 성과가 좋아 무역센터점 입점도 들어온 상태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엘라레강스하고도 미니멀하게 풀어낸 컬렉션 외에도 새롭게 선보인 캐주얼 라인이 호평을 얻었어요. 이번 패션코드를 통해 발표한 프레그런스라인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주는 데 한 몫한 것 같아요."




김형배 '룩캐스트' 디자이너



◇ 국내 시장 이어 해외시장 공략 나선다 - 김형배 '룩캐스트' 디자이너


'룩캐스트'는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소를 잘 갖춘 브랜드다. SPA의 대중성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그것이다. 덕분에 이 브랜드는 '에이랜드'를 비롯해 더블유컨셉' '위즈위드' '힙합퍼' '무신사' '29cm' 등 주요 편집숍에 모두 입점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20대 초반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편하면서도 톡톡 튀는 개성이 담긴 디자인을 선보이거든요. 겨울 시즌 아우터 또한 매출이 잘 나는 상품군 중 하나죠."


남성복에서 출발한 '룩캐스트'는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3년부터 여성 라인을 출시한 뒤 매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홍콩패션위크에 참여한 뒤  'i.t'를 비롯한 중국과 홍콩의 편집숍에 입점하며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또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일본 한큐백화점의 수주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점차 해외로 뻗어가는 '룩캐스트'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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