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 지어 20여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컨설팅사 스타일러스(www.stylus.com)에서 변화하는 식음료 산업과 문화를 분석한다. 새로운 F&B 트렌드의 세 번째 주제는 현명해지는 소비자에 맞춰 정보화 되는 식문화 트렌드이다. DNA 기반의 식단, 우편 주문이 가능한 유전자 검사 키트 및 영양분을 예측하는 기술을 통해 소비자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Positive to Proactive: Informed Consumers
Genetic analysis helps consumers optimise their food intake |
‘건강’의 개념이 새로이 브랜딩되면서, 건강에 대한 접근이 더욱 쉬워지고 개인화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가는 더 이상 독점적인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의료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전문가를 넘어 개인도 건강 예방 관련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이다.
‘Method’와 ‘Olly’의 대표는 “바이오 피드백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현실화 돼 있다. 우리는 유전자,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다이어트를 이해하기 위해 분자 수준으로 혈액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개인의 웰니스, 건강, 영양에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렇듯 신체의 매카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치료보다 더 적극적으로 건강을 잃지 않도록 예방하는 활동이다.
Interbrand Health는 “유전적 성향을 바탕으로 하는 ‘맞춤형 다이어트’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어하는 목표를 이루어주기 위해 우리(전문가)가 채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Bye-Bye Generic, Hello Genetic
DNA-based diets reflect and complement genetic ancestry |
정밀의학은 DNA 연구를 이념적, 금융적으로 지원해 주는 시민들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키트, 개인 맞춤형 영양표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며 틈새 의료 기술 시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이같은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개인 유전자 분석 기업인 23andMe의 고객이 백만명을 넘어섰다. 유전자 프로파일링 회사 23andMe는 올해 3월 600개의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영국 Superdrug와 제휴하여 온라인 개인 게놈 서비스 키트를 판매했다.
이 키트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 같은 개인의 유전적 위험 인자뿐만 아니라 카페인에 의한 개인별 대사 작용과 필요한 다이어트, 운동도 알려줄 수 있다.
23andme's genetic testing kit |
영국 영양유전학 회사인 DNA Fit는 유전자, 영양 섭취와 생활 습관을 분석해 사용자의 ‘유전적 가능성’을 분석한다. 테스트 키트를 주문해 침을 묻힌 면봉을 다시 회사에 보내면 신체와 이상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13개의 중요한 유전자를 검사하여 맞춤 다이어트와 요리법, 제품을 소개해 준다. 또한 항산화, 해독 능력, 염분, 카페인과 알코올, 비타민 등에 대한 테스트도 할 수 있다.

DNAFit |
DNA 기반 다이어트는 맞춤 영양학의 전형이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러한 테스트의 효율성과 정확성은 안정적이지 않으며 많은 연구와 현장 테스트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New-Wave Nutrition
MyBehaviour app |
기술 비용이 낮아지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점차 유비쿼터스화 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건강과 영양 섭취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쉬운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기기와 앱은 단순히 진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행동을 바꾸고 개선하기 위한 제안을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사용된다.
PH360 |
전문가가 만든 맞춤형 건강 앱인 ‘PH360’은 내분비학, 분자생물학, 후성유전학, 영양유전학, 신경과학 등 과학적으로 다양하게 몸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신체의 물리적 특성, 호르몬 분비, 신진 대사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알고리즘을 사용해 분석한 뒤 사용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700여가지 음식을 알려준다. 또한 사용자의 주기적인 리듬을 추적해 이상적인 휴가 목적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MyBehaviour recommends healthy meals based on users' photos |
코넬대와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식습관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맞춤 제안을 제공하는 ‘MyBehavior’라는 앱을 개발했다. 앱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인지해 개인 맞춤형 식단과 운동법을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이 먹은 음식을 업로드한 후, 더 건강해질 수 있는 대안을 요청할 수 있다.
Widening the Opportunity
An example of 3D-printed food by German company Biozoon |
대형 헬스케어 브랜드도 건강 진단 소프트웨어와 DNA 분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DNA 분석에 기초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이 식사와 여가 경험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
UAE 정부와 미래학자, 디자이너, 석학 등으로 구성된 ‘The Museum of Future Government Services’는 전체적인 건강을 고려해 감각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Bompas & Parr’ 카페를 고안했다. 방문객은 입구에 설치된 스캐너를 거쳐 자신의 DNA를 기반으로 바이올렛, 카모마일, 로즈마리와 강황이 포함된 맞춤 음료를 제공받는다. 또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페퍼민트 미스트, 웰니스를 위한 생강 미스트를 즐길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신의 DNA를 스마트폰 앱에 넣어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ResearchKit에 기반한 이 앱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과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
웹사이트 ‘Futurefood2050’에서 발행하는 ‘Nutrition Gets Personal’는 맞춤형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방식을 제안한다.
“아침에 당신이 필요한 핵심 영양 요소가 들어간 커피를 한 잔 받는다면 어떨까? 또 부엌에서 영양소를 포함한 맞춤형 쿠키나 초콜릿 조각을 3D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다면 어떨까?”
Bompas & Parr's PharmaCafe |
Bompas & Parr's Pharma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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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객원기자
marchb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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