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중국에서도 빠르고 트렌디하게 옷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한류’라는 문화와 콘텐츠 때문이지요. 패션은 상품이 아니라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패션 시장의 계속해서 변화하는 틈 속에서 기회가 왔을 때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확고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유나 K-소울 쇼룸 대표는 5~6년 전, 중국 시장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호응을 없던 시절부터 직접 디자이너 옷을 들고 바이어 한 명 한 명을 만나며 한국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 바로 패션에도 콘텐츠가 가미돼야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에이전시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브랜드의 콘셉이 확실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때문에 MD, VMD와 같은 비주얼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죠. 이번 전시회는 빠듯하게 준비해서 VMD적인 요소가 다소 아쉬웠지만, DJ쇼와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우리 한국 브랜드들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I.T, 조이스 등 굵직한 유통 바이어들이 방문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상하이에 쇼룸을 꾸려 브랜드 컨설팅과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전시회에 중국의 유명 쇼룸들과 함께 들어와 유력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작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죠. K-소울은 앞으로도 디자이너 브랜드에 가치를 입혀주는 작업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VMD 인력을 키우거나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SM엔터테인먼트와 같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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