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소재 조합과 텍스타일 프린팅의 디자인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변그림 대표가 이끄는 ‘네스티해빗’이다.
2012년 S/S 시즌 처음 론칭한 이 브랜드는 지난해 7월, 올해 1월 연속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해 유럽, 미주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네스티해빗’은 정형화된 디자인이 아닌 새롭고 다양한 시도에서 도전하는 중독성 강한 브랜드라는 뜻을 지닌 여성복 브랜드입니다.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반되는 소재와 아이템을 믹스하고, 언발란스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에 위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슬렉스 상품이 주력 상품입니다.”
홍익대학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변 대표는 졸업작품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프린트를 입힌 실크 스카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를 론칭했다.
“졸업작품을 통해 선보인 스카프를 판매하고 싶다고 갤러리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당시에는 사회경험이 없었던 터라 어떨결에 사업자를 내면서 시작했었어요. 그렇게 스카프를 판매하기 시작해 2012년 S/S 시즌 정식으로 ‘네스티해빗’을 론칭했었죠.”
이 후 다양한 패턴의 텍스타일 프린트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은 ‘네스티해빗’은 오프라인 편집숍 ‘A랜드’ ‘레벨5’ ‘인터뷰스토어’, 온라인 편집숍 ‘29CM’ ‘알레테에나’ 등에 입점하며 대중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 시작한 브랜드였는데, 어떻게 알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편집숍에 하나 둘씩 입점해 판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네스티해빗’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국내 전개에 한계를 느끼면서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하게 됐어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한 ‘네스티해빗’은 통해 바이어들로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아 홍콩 ‘i.t’, 중국 광저우 티엔청백화점 ‘ARCH’, 상하이 ‘SOE MALL’, 스페인 ‘피아뉴카’ 등의 편집숍에 입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캐나다 밴쿠버패션위크에 초청받아 15 F/W 무대에 서게 됐다.
여기서 웨어러블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해외 여러 매거진에 소개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번 달 21일에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 GN무대에 올라 ‘Dream of Deviation’라는 콘셉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어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달 말에 가로수길에 쇼룸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에는 ‘네스티해빗’ 세컨라인을 만들어 내수 시장의 기반을 다지고, 5년 이내에는 런던 컬렉션무대에 올라 ‘네스티해빗’이 해외에서 안착할 수 있게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네스티해빗’ 컬렉션 룩북 |
‘네스티해빗’ 컬렉션 룩북 |
INSPIRATIONBOOK - M.C.ESCHER
네덜란드 출신 판화가인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집. 건축가 출신의 그가 보여주는 시각, 지각적인 세계의 그림들에서 텍스타일 프린트의 영감을 얻는 편이다.
MOVIE- 몽상가들
몽상가들. 파리 68세대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탐미적인 이미지들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 본 영화다. 루이스 가렐과 에바 그린의 비주얼이 특히 아름답다.
MATERIA- 텍스타일 패턴

브랜드 콘셉을 관통하는 ‘네스티 해빗’만의 고유한 텍스타일 프린트 원단들. 직접 작업을 해 원단에 여러 번 프린트 해보는 과정이 언제나 즐겁다.
Best Item
PLEATS DRESS

‘네스티 해빗’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플리츠 디테일이 전면에 사용된 원피스로, 다양한 원단을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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