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중국 시장 도전, 출발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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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잉백화점 본점서 오픈과 동시에 층매출 1위…넷이즈와도 계약 체결

2015-09-25 오후 6:16:19

강진희 ‘숲’ 사업본부장





강진희 ‘숲’ 사업본부장


동광인터내셔날 ‘숲’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숲’은 중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진잉백화점과 상호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8일에는 본점인 신지에코점에 문을 열었고 뒤이어 8월 27일 화이베이점, 이달 10일에는 쑤취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중국 백화점으로의 입점 절차가 까다로워져 올해 새롭게 들어간 국내 브랜드는 ‘숲’ 하나뿐이다. 게다가 ‘숲’은 매장을 열기도 전부터 본점인 신지에코점을 포함해 화이베이, 쑤취에, 쿤밍 등을 비롯한 6개점에 입점을 확정짓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

지난 1년간 ‘숲’ 디렉터로서 상품과 영업효율을 안정시킨 데 이어 사업본부장으로서 이번 중국 진출건까지 진두지휘 중인 강진희  상무에게 직접 ‘숲’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_ 중국 현지 반응이 어떻나요?

현재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달 8일 오픈한 신지에코점은 바이어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딴 덕에 좋은 위치에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어요. 이 때문인지 오픈하자마자 4층 전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어요. 이익률만 무려 61% 라니까요. 2위 브랜드와 매출 차이도 엄청나서 진잉백화점 측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상품이 잘 팔리다보니 수주량도 늘었고, 원래 오픈하기로 했던 매장 7개에 1개를 추가해 올해 안에 7개 매장을 열기로 했어요. 현재 30여 개 지점을 갖고 있는 진잉백화점이 향후 2년 내에 70개까지 점포를 늘린다니 ‘숲’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해요.


Q_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비결이 뭔가요?

우선 상품력이겠죠. ‘숲’의 아이덴티티와 중국 현지 트렌드가 잘 맞아 떨어졌어요. ‘숲’은 고유의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라인으로 확고한 콘셉을 유지해왔잖아요? 그런데 현재 중국 여성 소비자들이 이런 디자인의 옷을 선호하고 있어요. 또 기존의 감성을 살리면서 캐주얼라이징한 페미닌 라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숲’ 전속모델 김소현


Q_ 매장 인테리어도 특별하다고 들었는데요.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어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중국 시장을 경험한 적 있는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물었어요.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냐고요. 그런데 다들 인테리어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말하더라고요.

인지도가 약한 브랜드다 보니 손님의 발길을 끌 수 있을 만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또 보다 대우 받으면서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도 만족시켜야만 하고요.

중국 매장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숲’의 이니셜인 ‘S’를 상징적으로 내세운 대형 라이트 박스에요. 매장 중앙에 설치해 브랜드 고유의 로맨틱 요소와 화이트의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믹스된 콘셉을 선보였죠. 화사하면서 임팩트가 있어 중국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답니다.


Q_ 모델 김소현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김소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학교’가 중국에서도 방영되며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요. 김소현의 웨이보 팬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에 주목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의 김소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은 상태에요.

‘숲’의 로맨틱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에 김소현의 여성스러움이 더해져 광고 이미지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_ 실시간 반응을 보기 어려워 불편하진 않은지?

그렇지만도 않아요. 요즘 뭐 중국 가는 게 어렵나요. 지난 8월에만 3번 출장을 다녀와 현지 반응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어요. 첫 번째 구매 고객과 기념 사진도 촬영했고요.

또 온라인과 모바일이 발달했기 때문에 걱정없어요. 중국 바이어들이 매출 현황도 바로 보내주고 있고, 관계자들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Q_ 앞으로의 계획은?

진잉 백화점과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해 나가야겠죠. 또 최근 중국 대형 온라인 채널인 넷이즈와도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 연길, 산둥성 등 각지에서 대리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매장을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볼륨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숲’ 중국 진잉백화점 매장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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