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 중국 리테일 마켓 변화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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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쟁력 갖춘 70여개 홀세일 브랜드 참여

2015-10-01 오후 3:51:46



‘홀세일 브랜드 전시회’라는 특별한 섹션으로 ‘치크-영블러드(CHIC-Young Blood)’가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과거에 진행된 행사 모습.


한국 패션 브랜드가 ‘치크-영블러드(CHIC-Young Blood)’에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만든다.

중국 최대 패션 전시회인 ‘중국국제복장복식전람회(CHIC)’에서 ‘홀세일 브랜드 전시회’라는 특별한 섹션으로 마련되는 ‘치크-영블러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전중심(National Exhibition & Conven 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중국 리테일 마켓으로 진출하는 기회인 이번 ‘치크-영블러드’ 전시회에는 국내 7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중국 리테일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패션비즈니스 최적의 장소

‘치크-영블러드’는 지난 2011년 디자이너&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주축이 되어 베이징 전국농업전시관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베이징 798 예술구 디·파크(D· PARK)에서 차이나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개최돼왔다. 하지만 올해 3월 중국 최대 패션 전시회인 ‘치크(CHIC)’가 상하이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면서 ‘치크-영블러드’ 또한 상하이에서 동시 개최된다.

최근 ‘치크-영블러드’는 국내·외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가장 ‘핫’한 중국 패션 비즈니스 행사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역사에도 ‘영블러드’를 통해 중국 패션시장에 소개된 후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한 브랜드가 늘고 있기 때문. ‘영블러드’를 통해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브랜드만도 이미 300여개를 넘어섰다.

최근 중국시장은 개성 표현과 브랜드 문화정신을 추구하는 ‘빠링허우(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젊은 소비자들은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트랜드를 리드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치크-영블러드’는 이러한 새로운 소비층에 적합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면서 제품력이 우수한 잠재력 있는 젊은 브랜드를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치크-영블러드(CHIC-Young Blood)’의 부스

◇ 급변하는 중국 시장 내 최상의 마케팅 창구

소비의 주역이 변화하고 이들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독특한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유통망 역시 편집숍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되는 양상이다. 베이징, 텐진, 칭따오, 난징, 상하이, 항저우, 원저우 등 주요 도시가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되고 있는데, 이러한 복합쇼핑몰의 가장 좋은 자리에 일본, 홍콩계 편집숍 혹은 중국 국내 편집숍이 들어서고 있는 것.

대표적인 편집숍인 중국 로컬 ‘핫 윈드’ ‘아오캉’은 이미 매장수가 4000개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의 ‘아이.티(I.T)’ 매장도 최근 480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빔스’나 ‘저널 스탠더드’ 역시 ‘아이.티’와의 협업을 통한 ‘숍인숍’ 형태로 그 세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이 악화됨과 동시에 수익성이 급감했으며, 자본, 유통망, 사입능력에서 우위를 보이던 대리상 등 기존 유통세력의 기득권이 급락하고 있다.

이렇듯 편집숍이 활성화되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콘텐츠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각 편집숍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상황. 이에 다양한 브랜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홀세일 브랜드 전시회, 쇼룸, 세일즈랩 등의 필요성 또한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창구가 바로 ‘치크-영블러드’인 셈.

조우이치 중국복장협회 부비서장은 “최근 중국 패션시장은 편집숍이 강세를 나타내며 ‘편집숍’과 ‘바잉’이 산업의 화두로 대두됐다”며 “‘치크-영블러드’를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편집숍에 걸맞은 유니크한 감성의 디자이너 & 홀세일 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바이어들은 시장흐름 변화에 대응하고, 브랜드는 시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치크-영블러드(CHIC-Young Blood)’의 부스

◇ 단순 전시회가 아닌 ‘패션 축제’

또한 이번 ‘치크-영블러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전 세계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가 주최측에서 초청한 매장 및 편집숍의 담당 바이어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 ‘패션 하이-티(High-Tea) 파티’, 가장 인기 있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마케팅, 문화, 브랜드이미지, 창업이야기, 첨단기술, 시장흐름, 중국에서의 해외브랜드의 경영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패션 릴레이 강연(Relay Fashion Talk)’,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패션매체, 길거리패션사이트, 그리고 APP과 협력해 패션 리더를 초청하여 상품을 직접 입혀서 홍보할 수 있는 ‘길거리 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중국 패션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게 된다.

‘치크-영블러드’ 공동 기획사인 패션인사이트는 한국 참가자는 ‘블랙’, 중국 바이어는 ‘화이트’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미팅을 갖는 ‘흑백교류회’ 행사를 10월 13일에 마련해 중국 바이어와 국내 브랜드가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편 ‘치크-영블러드’에 참가하는 국내 20여 업체는 전시회 종료 이후 상하이 ‘가로수’ 내에 한국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쇼룸’으로 제품을 옮겨 11월 중순까지 중국 리테일러와 만남을 지속한다.

박상희 기자
psh@maybe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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