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 봉제기업이 달린다-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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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영향 ‘메이드 인 코리아’ 새롭게 각광

2015-09-03 오후 6:44:13




국내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강소 봉제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봉제산업은 지난 80~90년대 해외 이전 붐과 인건비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패션 한류’로 인한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을 선호하고, 특히 온라인을 통한 발빠른 대응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작지만 강한 ‘강소 봉제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강소 봉제기업 베스트 10’을 골라 소개한다.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D.M. 어패럴(대표 임건순)은 재킷, 코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퀄리티를 인정받아 디자이너 브랜드에 주로 공급해 왔다. 한창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유행하던 때 싸이 재킷을 생산해 미국 월마트에 공급한 적도 있다.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성림물산(대표 정형모)은 패턴, 재단부터 완성까지 모든 의류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래쉬가드, 요가복,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의류, 후드티 등 캐주얼웨어까지 다양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 ‘밀레’‘블랙야크’ ‘빈폴’ ‘컬럼비아’ 등과 10여 년간 거래 중이다. 현재는 쇼핑몰, 동대문에도 납품 중이다.

금천구에 있는 숙녀복 토탈 패션 메이커인 신영(대표 박종심)은 코트를 비롯해 블라우스, 패딩 다운 점퍼, 원피스 등을 생산해 대형 패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편이어서 생산 품질에 차질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H.S컴퍼니(대표 박희선)는 니트 전문 생산 업체다. 디자인, 편직,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납기일에 맞춰 생산이 가능하다. 2013년에는 시마세이키의 편직기를 도입했다. 주로 백화점 입점 브랜드, 동대문, 인터넷 쇼핑몰 등에 납품 중이다. APEX3를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HK테일러(대표 한철)는 맞춤 정장, 코트, 재킷, 셔츠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맞춤 정장 기준 월 캐퍼는 500 Set 수준이다. 40년 경력의 양복 명장들의 재단드림팀과목동에 있는 수제 제작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의 13개 매장을 대리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제이엔어패럴(대표 남왕기)은 니트와 우븐 숙녀복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처음에는 의류를 판매하다가 봉제기업으로 직종을 변경했다. 때문에 품질은 물론 납기를 확실하게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 거래처는 동대문과 쇼핑몰이지만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다.

금천구에 있는 제일상사(대표 윤정호)는 다이마루 티셔츠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프로모션인 제일어패럴(대표 박형근)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당초 골프 셔츠를 주로 생산했는데 점차 스포츠, 아웃도어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종 품목은 고급 폴로셔츠다.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준호상사(대표 윤준태)는 여성용 재킷, 팬츠, 원피스 등을 전문 생산한다. 형지어패럴, 아비스타, 도호, 이랜드 등에 납품하고 있다. 품질과 납기일 준수가 철저해 거래처의 불만을 야기한 경우가 없다는 설명이다.

도봉구에 있는 준화어패럴(대표 신미경)은 숙녀복은 물론 남녀 다이마루 상의, 바지, 야구 점퍼 등을 생산한다. 주로 일본으로 수출 중이다. 완사입이 80%, 임가공, 프로모션 비중이 20%다. 엔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에는 동대문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힐베리인터내셔날(대표 원용주)은 스포츠웨어 전문 생산 업체다.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제품도 일부 생산한다. ‘힐 베리’라는 자체 브랜드도 등록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봉제기업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봉제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우수한 봉제공장들이 꾸준히 일감을 확보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 패션기업들이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패션 한류’로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이 선호되면서 국내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강소 봉제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HK테일러 쇼룸 모습.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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