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체들이 일반 소비자들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그간 자사의 소재를 사가는 고객사 위주로 홍보활동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일반인 대상의 홍보활동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의류업체와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고 각종 스포츠대회에 자사에서 생산한 소재로 만든 옷을 협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인비스타코리아(대표 김형섭)는 스판덱스사 ‘라이크라’를 홍보하기 위해 패션쇼를 열고 라이크라 이미지에 어울리는 모델을 뽑는 ‘라이크라 스타일 인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최근 롯데백화점에서 수영복·피트니스 브랜드 「레노마」「아레나」와 공동으로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룩 굳(look good)’,‘필 굳(feel good)’,‘퍼폼 굳(perform good)’ 컨셉의 「레노마」 수영복과 복고적인 리조트 룩의 트렌드 요소가 반영된 「아레나」 수영복, 웰빙 컨셉의 「아레나」 피트니스웨어, 「레노마」 짐웨어 등 80여 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하는 「휠라」 「코오롱스포츠」 「비비안」「아레나」 「엘르」등의 브랜드 매장에서 일정 구매금액을 넘은 고객들에게 홍콩 여행권, 러닝머신, 아로마테라피 세트, 라이크라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했으며, L-Y-C-R-A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나라로 여행할 수 있는 행운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마이클럽, 팟찌닷컴 등 인기 온라인 업체와 제휴 마케팅을 펼쳤다.
효성(대표 조석래)도 자사의 소재를 사용하는 의류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시장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 열린 푸마-MBC ESPN 인라인 마라톤대회에 자사의 흡한속건 소재 ‘에어로쿨’로 만든 유니폼을 협찬했으며, 지난 4월에는 효성 에어로쿨배 동아시아 핸드볼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또한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홍보를 위해 지난 3월 말 개최된 전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공식 협찬업체로 나섰고, 2004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유니폼과 운동복을 공급하는 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가 선수들의 운동복과 유니폼 등에 사용될 경우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협찬으로 선수들과 일반인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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