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응답하라
디자인업체 컴퍼니1202가 선보인 편집숍 ‘1202 마켓’ |
“컴퍼니1202는 스타트업,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룹입니다. 지역 특산품에 브랜딩을 입혀 판매해보기도 하고, 모바일 앱도 개발해보고, 장소 대관 사업 등 하고 싶은 일이라면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도전했죠. 얼마 전에는 그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브랜드 상품과 자체제작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1202 마켓’을 오픈했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컴퍼니1202 사무실. 두 달 전 가로수길로 이사를 온 이 회사는 최근 사무실 한 켠에 자체제작 상품을 중심으로 한 쇼룸을 오픈했다. 알파벳을 교체해 원하는 문구를 적을 수 있는 조명 ‘레터 사인 박스’, 다양한 소품을 올려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마블 트레이’ 등 작은 매장이나 공간의 연출을 위한 아이템들이 돋보인다.
이은화 컴퍼니1202 대표는 “저는 물론이고 직원들도 젊고 워낙 열정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카테고리에 제한을 두지 않는 편”이라면서 “다만 단발성으로 끝나는 프로젝트는 지양하며, 우리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찾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컴퍼니1202가 디자인한 대표적인 사례는 전주 초코파이로 유명한 ‘PNB 풍년제과’. 3대를 이어 온 제품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브랜딩에 성공했다.
일명 마약 옥수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바나 스위트콘’도 마찬가지. 해외 여행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대표는 직접 옥수수를 대량으로 수급받을 수 있는 식품제조업체를 찾아 브랜딩을 입혔고, 경리단길 등에서 팝업을 선보이면서 입소문을 탔다.
“5~6년 전에는 ‘밤’으로 아이템을 만들어보려고 2년 정도 상품 개발을 했었어요.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로 끝이 났죠. 그런데 그 때 인연으로 공주 밤톨이 마을의 브랜딩 작업을 하게 됐어요. 캐릭터를 개발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제작해 마을 축제로 이어질 수 있었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물론 실패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경험을 통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게 됐어요.”
컴퍼니1202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 사업을 이어가고, 1202 마켓을 통해 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하바나 스위트콘’과 같은 협업 아이템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잘 놀아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고, 직원들도 자유로우면서 책임감 있는 친구들이어서 서로 힘을 얻을 수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즐거운 일을 찾는 컴퍼니1202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레터 사인 박스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자체제작 상품으로 차별화를 주고 있다. |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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