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욕컬렉션 통해 ‘알쉬미스트’ 알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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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Designer 96 - 원지연 ‘알쉬미스트’ 대표

2015-09-18 오후 1:51:44



원지연 ‘알쉬미스트’ 대표

“두타 매장 운영 경험과 해외 컬렉션 무대가 ‘알쉬미스트’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죠.”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디자이너 브랜드 ‘알쉬미스트(RSHEMIST)’는 영어로 연금술사(Alchemist)와 여성(She)의 합성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여성복 브랜드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지연 대표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2013년 한국패션협회를 통해 진행된 아시아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뉴욕, 도쿄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 무대에 서게 된 원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홍콩 ‘I.T’ ‘트위스트’ 등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했다.

“어렸을 적부터 프로모션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항상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보면서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자이너를 꿈꿨던 것 같아요. 그렇게 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했지만, 실질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배울 수 있는 것에 한계를 느꼈죠. 이 후 학교를 휴학하고 창작스튜디오에 지원해 2012년 12월 제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원 대표는 두타가 주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 1회 코리아 탑디자이너’에서 톱 10에 입상하며 두타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학생 신분으로 경력이 부족했던 그는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배워나갔다.

그 후 국내 인디브랜드페어, 싱가포르 블루프린팅 등 여러 전시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고,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라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브랜드를 론칭한 지 6개월 만에 도쿄,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해외에서 먼저 컬렉션 의상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특히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했을 때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더욱 자신감을 얻으면서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알쉬미스트’는 현재 해외 중심으로 20대 중 후반을 타깃으로 하는 컬렉션 라인을 전개 중이며, 국내에서는 20대 초 중반 타깃의 좀 더 대중적인 디자인과 가격대의 컨템포러리 라인을 구분해 전개 중이다.

‘알쉬미스트’ 15 F/W 서울패션위크 GN쇼


해외 활동을 먼저 시작한 원 대표는 이 후 서울패션위크 GN에 최연소 참가자로 데뷔해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이너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해외 패션위크와 비교했을 때 서울패션위크는 규모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지원이 부족하고, 실질적인 바이어들의 수도 적어 안타까운 마음이 컸어요. 국내에 디자이너 브랜드 수는 늘어나는데 지원이 그에 뒷받침되지 않기도 하고요.”


원 대표는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되는 쇼룸 지원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컨템포러리 라인의 규모를 더욱 키우고 해외 뉴욕, 파리에서도 ‘알쉬미스트’ 브랜드를 더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다가오는 16 S/S 서울패션위크를 마지막으로 세 번의 GN 쇼를 마치고 다음 시즌은 서울컬렉션 무대에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INSPIRATION


BOOK - 연금술사




책 연금술사는 ‘알쉬미스트’ 론칭의 인스피레이션을 준 영화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이론이 우리와 닮아있다.


DRAWING-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일본 최초의 서양의 풍경 판화 기법을 성공시킨 판화다.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이 그림은 16 S/S 콘셉 오리엔탈리즘을 구현하는 데 영감을 줬다.


MOVIE- KIDS





‘알쉬미스트’가 가진 젊음과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영화다. 레리클락의 모든 활동은 우리에게 영감이 된다.


Best Item


STICH DENIM JK




해외 유명 패션블로거 마가렛 장이 파리패션위크 ‘베르사체’ 쇼에서 착용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미국 보그지에 실려 국내외로 ‘알쉬미스트’의 컨템포러리 라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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