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과 실용성 담은 미니멀리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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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uture No. 14 - Rational

2015-09-11 오전 11:41:50

  2017 S/S Product Trend (2)

2017 S/S 시즌의 디자인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미니멀리즘이 부상한다.

영국 트렌드 에이전시 스타일러스(Stylus)는 2017 S/S 시즌 Contour(윤곽), Rational(합리성), Hybrid(하이브리드)의 세 개 테마로 인테리어, 패션, 제품, 푸드,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패션인사이트 본지에서 소개할 Rational(합리성) 테마는 제품 및 산업 발전의 동력을 바탕으로 둔다. 부드러움과 실용성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14, 15 F/W시즌에서 이어지는 테마로 간결함에 편안함과 기능성이 더해진다.

이 테마에서는 복잡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고요한 상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심플함과 실용성을 제안하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디자인을 제시한다.



Overview


Gemma Roper

생산 기술의 발달로 간결한 제품에 내구성을 더해 보다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제품들은 고요함과 논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바쁜 삶의 복잡함을 최소화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다만 깔끔한 디자인이 너무 차가운 느낌을 주지 않도록 촉각적인 느낌을 더한 실용성이 주요 접근 방법이 된다. 기능성 의류에서부터 전자기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적용된다.

전자기기에 있어 테크놀로지는 필수적인 부분만 남게 된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푼크트(Punkt)’의 모바일 폰은 복잡한 최신 기술을 없애고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필수적인 요소만 남겼다. 불필요한 산만함은 없애고 심플함만 보여주는 복고풍 스타일이다.

신중한 소비자들은 제품의 내구성에 가치를 두며 이 내구성은 단순히 소비라는 행위를 넘어 소비자와 제품, 그리고 브랜드와의 관계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영국의 ‘톰 크리드랜드(Tom Cridland)’는 제품의 내구성에 가치를 두는 남성복 브랜드로, 미니멀한 스웻셔츠의 경우 30년간 품질을 보증해, 모든 수선 비용을 초기 제품가격에 포함시켰다.

Muller Van Severan

Color

컬러 팔레트에도 기능성이 돋보인다. 플라밍고, 라이트 블루 같은 저채도 색상을 비롯해 다양한 회색톤들이 신호등 컬러와 같은 멤피스 그린, 원색의 노랑, 홍옥색과 함께 사용된다. 이렇게 강한 원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은 바우하우스 운동의 실용적인 접근법과 비슷하다. 

Naoto Fukusawa for Muji

Issey Miyake x Native Shoes

NBJ Architectes


Material & Finish

부드러우면서 딱딱한 표면을 섞은 소재는 강한 대비를 이루며, 이러한 고기능성 소재는 일상 제품에 사용된다.

펠트, 코르크, 메쉬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있는 제품을 위한 소재로 선택되며 따스하고 실용적인 형태를 취한다.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마무리 감의 나무와 대나무 소재는 공학 재료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 주며, 가전과 모바일 분야에 적용된다.

Sacai x Nike


Form & Detail

복잡함을 줄인 매우 슬림한 라인에 초점을 둔다. 디자인은 선형 구조와 그래픽 면으로 눈에 거슬림 없이 심플하게 만들어진다.

딱딱한 각은 부드럽고 굴곡 있게 완화되고 여러 겹의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에서 종종 제안된다. 이러한 디자인에는 가벼움과 날렵함을 제안하는 균형감이 중요하다. 미묘한 구조적인 디테일은 부품이 어떻게 위치하는지, 또는 재료가 어떻게 조합되는지 등에 포커스를 두며 디자인에 있어 실용성을 향상시킨다.


DZHUS

De Intuitiefabriek


Pattern & Graphic

복고풍의 강한 그래픽이 선보인다. 고른 컬러 블로킹과 함께 건축에서 영감 받은 3D 감각의 디자인이 제안된다. 평범한 형태의 끝을 잘라낸다거나 조합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Alessio Romano

Daniel Britton

Studio Zus


Spatial

기존의 공간을 나누거나 침범하는 것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된다.

납작한 유리판이나 합판을 추가함으로써 신선함을 더하고 공간 내에서의 역할을 정의하거나 기능성을 향상시킨다. 이동 가능한 컴포넌트는 실용성을 더하며 오픈 스토리지와 그래픽적인 디스플레이를 제시한다. 이는 팝업매장이나 캐주얼한 공간에 적합하다.

Herman Miller

Mood Hoon

Kere Architecture





고학수 기자
marchb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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