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바비」 인형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여성을 위한 브랜드가 나왔다. 전세계 어린 소녀들이 한 개씩은 갖고 있다는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마텔(Mattel)社가 올해 말 「바비(Barbie)」 의류·액세서리 라인을 런칭,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올 초부터 일본시장에서 한정적으로 「바비」 라인을 운영해 온 마텔은 여성스럽고 깜찍한, 때로는 섹시한 「바비」 의류가 파티복이나 나이트클럽용으로 인기를 끌자 빈티지 티셔츠, 칵테일 드레스, 슈즈·코트 등으로 구성된 「바비」 어패럴 라인을 올해 말 런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주 뉴욕에서 열렸던 ‘국제 라이센싱 쇼’에 선보인 「바비」 라인은 바비 인형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마텔은 이미 하이엔드백화점 체인 노드스톰에 「바비」 빈티지 풍 티셔츠(50달러)를 납품해 합격점을 받은 상태.
마텔은 여성들의 마음에 각인된 「바비」 인형의 컨셉을 어패럴에 접목시키면 의류시장에 발을 뿌리를 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바비」가 오랫동안 ‘미인의 표상’ 혹은 ‘패션 아이콘’으로 인식되어 온 만큼 컨템퍼러리한 「바비」 어패럴의 감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마텔은 어린(혹은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한 어패럴 라인을 시작으로 향수·코스메틱 라인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바비」는 전방위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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