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재, 뉴욕시장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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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월드·PV 뉴욕展 국내 72개사 참가 열띤 상담

2015-08-14 오전 9:34:02



지난해 ‘텍스월드 뉴욕’ 한국관 모습


국내 패션소재 기업들이 미국 뉴욕시장에서 활발한 상담을 벌이며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은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3일간 열린 섬유 전문 전시회인 ‘텍스월드’와 ‘프리미에르비죵’에 한국관을 꾸미고 국내 우수 소재를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은 각각 65개사와 7개사로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참가 업체 수는 ‘텍스월드’가 552개사, ‘프리미에르비죵’이 306개사였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텍스월드’에서 1031건의 상담과 5515만달러의 상담 실적, 705만달러의 현장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진주실크해외시장개척단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

‘프리미에르비죵’에서는 231건의 상담과 402만달러의 상담 실적, 91만달러의 현장 계약 실적을 거둬 9개 기업으로 소규모였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비롯해 중남미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프리미에르비죵’에 참가하고 돌아온 코리아실크로드의 이은주 이사는 “이번 전시회 중 ‘텍스월드’에서는 가격이, ‘프리미에르비죵’에서는 품질과 차별화 아이템이 상담실적을 좌우했다’면서 “기능성 직물 전문 업체인 우리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클 코어스’ ‘나이키’ 등 유수 패션 기업들과 90건 이상의 상담을 벌였는데 주로 아웃도어 시티웨어용 직물을 찾는 바이어가 많았다. 중국 기업들이 스트레치성 직물에서 뚜렷한 아이템을 내놓지 못해 상대적으로 패션성이 가미된 한국산 스트레치 및 폴리우레탄 직물이 주목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엠보 가공 등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후가공 직물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관을 주관한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의 서아람 과장은 “국내 기업들의 상담 결과를 요약해보면, 텐셀, 린넨, 실크 등 친환경 섬유 소재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찾는 바이어가 많았다. 팬시한 후가공 직물과 유니크한 프린트 직물을 주로 찾고 있었다”면서 “아직 미국 시장의 수요가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수요에 대한 욕구는 늘어나고 있다. 브라우스용 가벼운 직물, 액티브 스포츠웨어용 코팅 직물, 화려한 메탈릭 직물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트렌드 컬러는 브라운과 버간디였다. 특히 액티브웨어에서는 메탈릭 등 스파클한 소재를 찾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기존의 빈티지한 느낌의 외관, 멜란지 패턴의 프린트물이 인기를 끌었지만, 기본적이고 심플한 원단보다는 반짝거리는 화려한 외관의 소재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소재 업계의 새로운 개발 과제로 떠올랐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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