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 패션시장 규모는 6375억RMB(119조2125억원)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중국방직공업연합회는 지난 7월 24일 ‘방직사업 세미나’에서 올해 상반기 중국 패션산업 외형을 이같이 밝히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과 근로자 임금 향상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것. 게다가 온라인 패션 시장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2015년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30%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패션시장에서는 중소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상위 100대 패션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총판매량 7.2%, 총매출액 3.7% 증가에 그쳐, 전체 패션산업 성장률 10.4%의 70% 정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업체가 실질적인 산업 성장 동력으로서 산업 전체의 상승을 이끈 셈이다.
달라진 쇼핑 형태가 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넓은 유통망과 큰 매장을 확보한 대기업이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이 늘어난 소규모 업체가 상대적으로 매출 상승의 기회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상승세에 발맞춰 상반기 패션산업 이윤 총액도 440.2억RMB(8조2317억원)로 전년대비 7.94% 증가했다. 증가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내수 시장에 큰 위험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패션의 다양화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고 있고,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발된 신소재가 적용되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 개발되는 등 산업 발전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다양한 산업지수 중 대부분의 지수가 성장세로 돌아섰음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는 수출분야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일하게 감소를 보였다.
올 상반기 패션산업 수출액은 1318.62억RMB(24조6582억원)로 전년대비 2.91% 감소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 2분기의 하락폭이 줄어 들었고, 자유무역지역의 성립으로 대외무역이 탄력을 받게 되는 등 호재가 많아 하반기 반등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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