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응답하라 허세희 ‘쿨이너프스튜디오’ 대표 |
“‘쿨이너프스튜디오’는 일상 속 평범한 물건들 안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이 제품이 세상에 왜 나왔고, 어떻게 우리 삶에 쓰일 수 있는지 스토리를 통해 설명하고 있죠. ‘Less design, More stories’를 바탕으로, 우리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요즘 SNS를 통해 젊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쿨이너프스튜디오’. 참신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감성의 이 브랜드는 허세희 대표가 핀란드에서 론칭했다.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핀란드에서 거주하던 허 대표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개인 온라인 사이트에 포트폴리오를 올렸고, 각종 디자인 사이트와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던 것.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은 무엇이었을까? 첫 아이템인 ‘후후 쿠션’은 무의식 중에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떠는 사람들의 습관을 위한 제품으로, 쿠션 커버 안쪽에 있는 끈과 천을 잡아당기면서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게 해준다.
또 일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시침과 분침으로 표현해 종이 한 장에 담은 ‘HAVE A NICE YEAR’, 옷걸이의 모양을 변형시켜 옷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소지품 등을 걸 수 있도록 한 행거 등이 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캔디 미러에요. 거울은 특히 여성들에게 필수 아이템인데 일반적으로 동그란 모양의 거울을 많이 쓰잖아요. ‘왜 들고 다니고 싶은 거울은 없는거지?’라는 생각에 네모낳고, 길고, 입체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만들었어요. 이전에는 홈 인테리어 아이템만 만들다가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더니 더욱 대중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쿨이너프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 것도 캔디 미러를 선보인 직후부터다. 캔디 미러는 뷰티 브랜드뿐만 아니라 빅뱅의 지드래곤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쿨이너프스튜디오’의 또 다른 특징은 일상에서 새롭게 발견한 디자인 제품을 저마다 다른 콘셉의 사진과 동영상을 만들어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 이를 위해 각각의 콘셉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포토그래퍼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 인기 포토그래퍼 김수린,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 알렉스 핀치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8일부터 홍대 복합문화공간 ‘1984’에서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상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으로써 ‘쿨이너프스튜디오’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9월 1일부터 한달 간 DDP에서 전시회가 이어지고, 이후 강남, 한남동, 부산 등에서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열 생각이에요. 또 가구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리빙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쿨이너프스튜디오’의 캔디 미러 이미지 컷 |
‘쿨이너프스튜디오’의 캔디 미러 이미지 컷 |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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