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케이앤컴퍼니 대표 |
“‘코즈니’의 강점은 개성있는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이면서 ‘자라홈’, ‘H&M홈’과 같은 SPA 브랜드처럼 빠른 회전율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없던 장르를 공략한 셈이죠. 오픈한다는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반응이 좋아 또 다른 아이디어가 번뜩이네요.”
‘코즈니’를 창립했던 이종구 대표가 컴백했다. 그래서일까? 이제야 ‘코즈니’의 색깔을 다시 찾은 듯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그간 GS리테일, SK네트웍스, 티켓몬스터 등에 몸담으며 시야를 키웠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OEM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바이어와의 관계 때문에 동일 상품 공급이 어렵다고도 하고, 주문수량이 달라 저가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요. 설득하는데 꽤 시간과 공을 들였죠.”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매장에서 ‘코즈니’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 대표는 공간의 제한 때문에 더욱 많은 상품을 구비하지 못해 다소 아쉽지만, 한국의 양극화되어 있는 가구시장과 인테리어소품 시장에 끼칠 파급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리곤 요즘 떠오른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코즈니’ 논현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다가 문득 호텔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게 됐어요. 요즘은 젊은 세대들이 호텔을 빌려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도 하고, 휴식을 위해 찾기도 하잖아요. 각 실에 가구부터 액자, 소품까지 제대로 펼쳐놓고, 1층에는 카페와 매장을 구성하는 것이죠.”
이 대표는 매장 수를 늘려 덩치를 키워가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코즈니’의 브랜딩을 다시 다져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코즈니’를 만든 초창기만 해도 무엇을 사야할지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제안하고 추천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소비자들이 원가가 얼마인지 알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고르길 원합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국내 가구 및 홈데코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코즈니’가 될 것입니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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