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이 이야기하는 `뉴코아'가 넘어야 할 산!산!산!/“출발이 좋으니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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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오후 4:07:56

이랜드가 뉴코아 리뉴얼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랜드는 뉴코아 14개점 중 효율이 높은 평촌 동수원 순천 3개점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향후 순차적으로 프리미엄아웃렛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지난 5월 1일과 3일 일산점과 야탑점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구월점을 차례로 리뉴얼한다. 또 내달 중에 평택점을 새 단장 오픈하고, 나머지 점에 대해서도 내년 초까지 모두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의 이러한 뉴코아 프로젝트는 최근 중저가 유통의 성장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이랜드가 2001아울렛 운영과 중저가 브랜드 유통을 통해 보여 준 중저가 시장에서의 실적으로 인해 뉴코아를 향후 중저가 대안 유통으로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랜드의 뉴코아 프로젝트가 업체에서 바라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키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패션 기업 관계자들이 이야기하는 뉴코아 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봤다. ◆라이프 스타일 반영 있어야 한다 뉴코아에 현재 입점해 영업 중인 패션 업체 관계자들조차 뉴코아가 기존 백화점이나 아웃렛, 할인점과 비교해 무엇이 다르고, 어떠한 가치를 주는지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막연히 수수료가 백화점에 비해 합리적이고, 불합리한 관행과 요구가 없지 않겠냐가 대답의 전부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중저가 대안유통을 바라는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유통 전문가들은 “수수료는 매출과 시장성에 비례한 것 아니냐? 장사가 잘 되면 수수료는 당연히 인상될 것이고, 뉴코아 입장에서도 기존 백화점과 무한 경쟁을 하기 위해선 수수료 인상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며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가며 갈수록 수수료에 대한 메리트는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합리한 관행과 요구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불합리한 관행은 구조적인 측면도 있지만 일부는 패션 기업의 자발적인 측면도 있다. 또 뉴코아가 정말 투명한 정책을 펴 기존 백화점을 위협해 온다면 기존 백화점들이 나서서 스스로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려 할 것”이라며 “이 역시 시간적인 문제일 뿐 대안 유통으로써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MD전략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별화와 중저가 유통을 찾는 소비자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유통점이 궁극적으로 뉴코아가 가야할 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코아만의 상품 수급 전략 필요하다 패션 업계는 이랜드가 2001아울렛을 통해 보여 준 중저가 유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사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괜찮은 상품을 싸면서 있어 보이게 판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이는 유명 브랜드 재고와 PB 운영을 통한 저가 전략상품의 공급능력과 백화점 수준의 시설과 마케팅 능력을 갖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과연 2001아울렛의 이러한 성공전략이 뉴코아에도 그대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 또 접목했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랜드의 유통능력에 기대를 거는 패션 기업들이 자주 예로 드는 2001아울렛 중계점은 업계에서 ‘재고 창고’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의 성공전략 핵심도 유명 브랜드 재고상품의 풍부한 공급과 이들 재고 상품이 주지 못한 부분을 PB와 브랜드의 저가 기획상품을 통해 보완해 준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코아에 이러한 2001아울렛 중계점 성공의 확대 재생산을 기대를 하기에는 11개라는 아웃렛 수가 너무 많다”며 “2001아울렛 중계점의 사례를 접목하기 보다는 뉴코아만의 차별화된 상품 수급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가 기획상품 위주의 영업전략을 꼬집는 시각도 있다. 2001아울렛에 입점해 영업 중인 한 브랜드 관계자는 “저가 기획상품에 대한 입고 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기존 백화점의 대안 유통으로 뉴코아를 생각하는 주요 브랜드들이 과연 이러한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 인력 수급과 관리…코드 문제도 풀어야 한다 14개에 이르는 대형 유통업체인 뉴코아의 인력 수급과 관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 유통 전문가는 “이랜드는 그 어느 기업보다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고 그러한 기업문화를 중시하고 있다”며 “기존 뉴코아 사람들에게 이러한 기업 문화를 납득시키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인력 간 또는 입점 업체와 코드 문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 출신이 패션 업체 여기저기에 포진해 있지만 업무 면에서 충돌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뉴코아 기존의 직원을 승계한터이고 뉴코아가 향후 중가대 유통점으로 성장키 위해선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했던 업체들과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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