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정보사 스타일러스(Stylus)는 테크놀러지 발전에 따른 실험적인 프로젝트 및 주요 브랜드 제품과 전시회 정보를 바탕으로 다가올 2016-17년의 재료 및 소재 동향을 분석했다.
일련의 흐름을 보이는 트렌드를 총 네 개의 테마(Elevating Surface, Super Smart, Relic, Resource)로 나눠, 다양한 이미지와 함께 4회에 걸쳐 연재된다.
Shigeru Ban Architects: Aspen Art Museum
201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시게루 반은 장인정신이 깃든 구조와 친환경적인 재료의 사용으로 유명하다. 그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아스펜 미술관의 정면을 마치 나무를 구부러뜨려 장인이 엮은 바스켓처럼 보이는 구조로 덮었다.
그가 사용한 프로디마(Prodema) 패널은 베이클라이트를 사이에 둔 무늬목으로 내구성과 적응력이 높아 시게루 반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Freitag: F-ABRIC
스위스 기업 프라이탁(Freitag)이 개발한 ‘F-abric’은 취리히 공장 반경 2500km 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원료인 마·모달로 만들어지며, 화학적 공정은 거의 사용되지 않아 실과 단추까지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며, 100% 생분해 된다.


G Star RAW: Raw for the Oceans
네덜란드 패션 브랜드 ‘지스타로(G-Star RAW)’와 뉴욕의 ‘바이오닉 얀(Bionic Yarn)’은 협업을 통해 바다에 폐기되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데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바이오닉 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뮤지션인 패럴 윌리엄스가 공동으로 디자인 했다. 늘린 플라스틱을 면사로 감싼 원사로 만들어진 데님 소재는 기존의 데님보다 400%나 강하다.

H&M Conscious Denim
스웨덴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H&M’은 스페인의 제조업체인 지노로지아(Jeanologia)와 공동으로 제작한 재활용 데님 컬렉션을 발표했다. 유기농 원료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을뿐만 아니라, 기존의 데님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과 에너지 사용에 비해 상당히 감소된 제작 과정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했다.

Matteo Fogale and Laetitia de Allegri: ISH Project
미국의 아이리스 인더스트리(Iris Industries)는 폐기물과 버려지는 산업 자재를 새롭게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디자이너 마테오 포게일(Matteo Fogale)과 레티샤 드 알레그리(Laetitia de Allegri)와 함께 데니마이트 소재를 개발, 가구에 적용한 제품을 발표했다.
데니마이트(Denimite)는 버려지는 데님, 종이 슬레이트, 면과 폴리에스터를 이용해 만든 소재로 대리석이 만들어지는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며, 돌보다 가볍고 유연해 가공이 쉽고 실용적이며 지속 가능성까지 갖춘 장점이 많은 재료이다.

Fordite
‘포다이트(Fordite)’는 자동차 업계에서 차량 프레임을 도장하는 스프레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인 페인트 층을 구워 만들어진 소재이다. 일반적으로 폐기되는 이 물질에 모래를 뿌려 장식함으로써 마치 천연 보석 같은 독특한 소재로 탄생되었다. ‘디트로이트 마노’라고도 불리는 이 소재는 손 도장으로 제작하는 차량이 교체되면서 한정 생산되는 귀한 소재가 되었다.

고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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