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캄머’만의 스토리로 해외 유통망 넓혀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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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Designer - 신혜영 ‘분더캄머’ 대표

2015-07-03 오후 2:10:18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분더캄머’.

이 브랜드는 ‘소프트 카리스마’, ‘소프트 미니멀리즘’을 콘셉으로 미니멀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소재들을 사용해 입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닐 수 있게 한다. 2010년 처음 론칭한 이후 김하늘, 황정음, 전혜빈 등의 배우들이 착용하고 나오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 GN에 참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분더캄머’는 독일어로 카메라가 생기기 전, 사람들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기억이 담긴 물건들을 자신만의 비밀의 방에 보관했는데, 바로 그 비밀의 방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브랜드 ‘분더캄머’는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지만 미니멀한 실루엣, 디테일로 ‘분더캄머’만의 룩을 완성시킵니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신혜영 ‘분더캄머’ 대표는 대학원 재학 중에 우연한 계기로 여성복 브랜드 ‘톰보이’에 일러스트를 판매했다. 이후 입사를 제안 받아 ‘톰보이’ 마케팅실에 3년간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톰보이’에서 디자인실이 아닌 마케팅실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오히려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업무를 했었다보니 룩북을 제작한다거나 마케팅을 하는 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죠.”
신 대표가 회사를 퇴직한 후 론칭한 ‘분더캄머’는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편집숍 20곳에 입점하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갔다.

“처음 브랜드를 론칭하고 여러 편집숍에 입점했지만, 국내 판매 시스템에 문제점을 느꼈었어요. 대부분 위탁 시스템을 진행하다 보니 재고관리나 인력문제로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마음먹고, 거래를 중단했죠. 현재는 두타 단독매장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소울331’ ‘어라운드더코너’와 온라인 스토어 ‘W컨셉’ ‘29CM’ ‘위즈위드’에만 입점해 있습니다.”

국내 판매시스템의 한계를 느낀 신 대표는 2013 F/W 시즌부터는 세 시즌 연달아 이탈리아 전시회 화이트에 참가하며 해외 유통망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탈리아 전시회 화이트에 두 번째 참가했을 때 유럽의 한 바이어가 ‘분더캄머’상품을 보고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돼 대구패션페어에 직접 방문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어요. 해외에서 우리 브랜드로 하여금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 뿌듯했었죠. 앞으로는 화이트뿐만 아니라 10월 파리 후즈넥스트에도 참가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분더캄머’는 전개 중인 프린팅 티셔츠 중심의 세컨 브랜드 ‘준’과 함께 해외 페어를 통해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분더캄머’ 2015 F/W 컬렉션 룩북






| INSPIRATION |



STROLL


주로 부암동 환기미술관 근처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매번 같은 길이어도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바뀌는 풍경이 어떤 디자인으로 태어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것이 훌륭한 연습이 된다.







ARTIST


얼마 전 ‘비비안마이어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보고 그녀의 사진집을 찾아보았다. 타인의 시선이 일반적으로 모두에게 공개된 장면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추측해보며, 일상을 개인의 시선으로 바꾸는 경로를 차용해본다.






MUSIC


음악은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상상과 스토리를 불러일으키는 무드를 조성해주는 가장 중요한 tool 중의 하나로 디자인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 이번 시즌 컬렉션 곡을 만들어 주신 Think_Go의 앨범 ‘LOVE’를 추천한다.





|Best Item|



2015 S/S back V jumpsuit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에포트리스 시크’를 가장 잘 표현해 낸 아이템 중 하나로 ‘분더캄머’가 평소에 지향하는 여성상인 ‘소프트 카리스마’와 닮아있는 아이템이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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