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서 파리 마레지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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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르트와지엠’, 파리 핫 브랜드 18개 선보여

2015-07-09 오후 8:16:28


가로수길에 위치한 편집숍 ‘르트와지엠’이 파리의 핫한 브랜드 18개로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르트와지엠’은 오는 9월 국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근 서울 가로수길에 파리에서 건너온 프렌치 감성의 편집숍 '르트와지엠'이 화제다.  ‘르트와지엠’은 ‘3區’라는 뜻으로, 파리 전체 20개 구(지역)에서 파리 패션위크가 열리고, 패셔니스타과 젊은층이 즐겨 찾는 서울의 ‘가로수길’처럼 가장 핫한 스트리트 지역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는 9월 국내 정식 론칭을 앞둔 '르트와지엠'이 지난 6월 17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리 선보인 파리의 핫 아이템들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여성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올 봄 가로수길의 단독 건물을 플래그십 숍으로 계약한 '르트와지엠'은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의 인기있는 브랜드를 셀렉트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정식 론칭을 앞두고 두 달간 사전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팝업스토어는 오픈 10일 만에 준비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셔츠, 블라우스, 팬츠, 원피스 등의 의류 아이템뿐만 아니라, 주얼리, 슈즈, 잡화 등의 액세서리 라인까지 파리에서 건너 온 전 아이템이 고루 인기를 끌어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르트와지엠’이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각 지역의 핫한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 공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이미 전개 중인 유럽의 브랜드들과 비교시 최신 트렌디한 상품을 1/3 수준의 가격에 판매해 고객들은 단품이 아닌 세트나 다량 구매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는 18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퍼와 가죽 아이템이 메인이면서 프랑스 방송인들에게 사랑받는 ‘호텔 파티큘리에(Hotel Particulier)’,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엘르와 보그 잡지의 표지에 자주 등장하는 잡화 브랜드 ‘로라베(Laura B)’, 아티스트적인 감성에 독특하고 참신해 스타들이 먼저 찾는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 1973년 론칭된 하이엔드 브랜드이면서 프레타포르테 시즌 컬렉션으로 소개되고 있는 ‘씨네쿠아농(Sinequanone)’ 등 파리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브랜드들로 선보이고 있다.

'르트와지엠'은 이번 가을 정식 오픈 이후에도 15~20개 브랜드 수를 유지하여 계속해서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2주 단위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시즌별 브랜드 발굴 등을 통해 늘 신선하고, 감도있는 편집숍 이미지를 강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해외 상품 중심으로 구성한 편집숍이 주 단위 상품 공급이 어려워 신선도가 떨어졌다면, '르트와지엠'은 이미 확보한 거래처 수백 곳을 통해 빠른 상품 공급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메인 타깃은 20~30대, 서브 타깃은 30~40대이며, 전문직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한다. '르트와지엠'은 파리와 유럽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고,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마니층이 두터운 브랜드를 공급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9월 가로수길 직영점을 시작하여 향후 복합쇼핑몰, 로드숍, 홀세일 등의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 빠른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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