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디브랜드페어 이 브랜드만은 꼭!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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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디자이너

2015-07-02 오전 9:06:58



매년 개성 강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아이덴티티로 무장한 브랜드들이 참가해 바이어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인디브랜드페어.

올해에도 어떤 뉴스타가 등장할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5회 인디브랜드페어를 한 달 앞둔 지금, 누구보다 빠르게 인디브랜드페어 참가사들을 살짝 엿보도록 하자.




01 여성복


‘720’ - 김란아 디자이너






“입을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브랜드 ‘720(칠이공)’입니다.”

여성복 ‘720’은 ‘카이아크만’ ‘노케제이’ ‘위시본’ 등의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김란아 디자이너가 독립해 만든 브랜드다. 론칭한 지 이제 1년 남짓됐지만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 소비시장에서는 패션은 물론이고 가구나 전자제품까지 간단하고 값싼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잖아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뚜렷한 스타일에 집중하고 한 상품이라고 정성스럽게,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치있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할테니까요.”

김 디자이너이 상품에 담은 진정성은 소비자들에게도 통한 모양이다. ‘720’를 구매한 고객들은 독특한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재구매를 한다. 같은 디자인을 컬러별로 구입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브랜드 규모가 커지더라도 변함없이 퀄리티나 콘셉, 디자인에 비중을 둘 거에요. 더 나은 상품이야 말로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니까요.”




‘블리다’ - 이다은 디자이너








“‘블리다’는 미술 작품을 옷이라는 캔버스에 옮겨 담은 브랜드입니다. 미술을 웨어러블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미적 쾌감과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이다은 디자이너의 ‘블리다’는 2015 S/S 시즌 첫 컬렉션을 선보인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다.

누구라도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독특한 패턴은 ‘블리다’만의 강점. 이 패턴은 차별화된 제작과정을 통해 탄생된다. 이 디자이너는 주제의식이 담긴 미술작품을 만들고 또  이를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한 벌의 옷을 만들어낸다.

‘블리다’는 지난해 제4회 인디브랜드페어 PT쇼를 통해 데뷔를 했으며 이를 계기로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 초청쇼에 초대됐다. 이 대회는 이 디자이너가 지난 2012년 은상과 스페셜스타일상을 수상했던 행사이기도 하다.

이 디자이너는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전개할 방침이다.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B2B 전용 웹사이트와 B2C를 위한 모바일 페이지 등에 입점하고, 각종 패션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각도로 중국 시장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청’ - 정재선 디자이너





‘제이청’은 론칭과 동시에 영국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론칭하며 보그X뮤즈 컴피티션과 아트 오브 패션 컴피티션 등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런던의 주목할 만한 영 디자이너’로  꼽힌 것. 런던 패션위크 2015 F/W 패션 스카우트에서는 이머징 디자이너 10인에 선정돼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왜 신진 디자이너인 정재선에게 주목했을까. 그 답은 확고한 패션 철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 디자이너는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외모를 넘어 그 사람의 의식과 문화, 그리고 태도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때문에 옷에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와 소통해 나가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2015 S/S 시즌 컬렉션에는 병원에 입원한 아기들을 주제로 삼았다. 치료를 위해 행하는 의술이지만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 고통으로 다가가는 아이러니함을 시각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제이청’은 현재 프랑스 파리, 영국의 런던 등의 편집숍에서 입점 제의를 받아 협의 중이며 런던 현지에 비즈니스 오피스를 열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위업바이휘진’ - 서휘진 디자이너





“‘위업바이휘진’은 형태와 실루엣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트위기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15~16 F/W는 과거의 형태와 디자인을 표방하면서도 최신 패션 무드를 포인트로 담아내고 있다.”-영국 보그 4월호 발췌

보그 에디터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당돌한 브랜드 ‘위업바이휘진’. 이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패션 박람회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서울컬렉션 오프쇼에 참가했으며, 중국 지모시로부터 중견 디자이너인 최복호, 박윤정 디자이너 등과 함께 초청돼 쇼를 선보였다. 또 프리미엄 베를린에서는 부스를 방문한 영국 보그 및  WGSN 에디터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서 디자이너는 각종 패션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이름을 알려온 바 있다. 제19회 대한민국 패션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에어프랑스 국제 패션 디자인 컨테스트에서도 3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제1회 PID 국제 패션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앞으로는 비즈니스 전문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위업바이휘진’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02 남성복


‘골든아이’ - 박용운 디자이너





‘아르마니’ ‘구찌’ 등 명품 브랜드 런웨이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모델 박용운은 지난 2013년 이후 무대 뒤로 자리를 옮겼다.

“모델은 누군가에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직업이지만 디자이너는 내 것을 만드는 일이기에 끌렸어요.”

박 디자이너는 동대문 도매 시장에 뛰어들어 옷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매일 같이 원단 시장을 뛰어다니며 익힌 정보와 패션 모델 시절 잦은 해외 여행으로 얻은 디자인 감각과 인맥이 ‘골든아이’의 밑거름이 됐다.

‘골든아이’는 2013년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때 톱5에 선정돼 미국 뉴욕의 ‘바니스’ ‘오프닝세레모니’ ‘LVMH’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또한 인디브랜드페어에서 ‘골든아이’를 지켜 본 홍콩 바이어가 컬렉션 전체를 오더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랜딩을 다지면서 국내 유통망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폭넓은 가격대와 상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




‘락트개러지’ - 변호민 디자이너





락트개러지’는 하이엔드와 스트리트의 경계선에 위치한 브랜드다. 음악과 뮤지션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지며 실용적인 데일리웨어를 제안한다. 계산된 재단과 절묘한 밸런스에 의한 레이어드 룩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상하게도 론칭 후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2013년 론칭 직후 홍콩과 대만의 셀렉트숍에서 수주를 해갔고 다음해인 2014년에는 해외 판매처가 8곳 이상으로 늘어났죠. 이후 인디브랜드페어, 대구패션페어, K-패션 인 오사카 등에 참가하며 러브콜을 보내오는 곳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변호민 디자이너는 해외 시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오프라인 셀렉트숍 및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그밖에 미주와 유럽은 트렌드 리딩숍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변 디자이너의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 규모의 유력 매체 및 숍들과 긍정적으로 계약을 검토 중에 있어요. 향후 아젠다, 캡슐 등 미주권을 중심으로 하는 패션 수주회에도 참가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미유미’ - 추유미 디자이너





남성 캐주얼 리테일숍 운영, ‘헬로키티’ 홈쇼핑부문 기획, ‘필리안’ 쇼 비즈니스 기획 등을 거쳐온 추유미 디자이너는 지난 2013년 ‘미유미’로 독립 선언을 했다.

‘미유미’는 위트있는 준수함을 대변하는 남성 비즈니스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도시적인 비즈니스 캐주얼에 디자이너의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추 디자이너는 ‘미유미’ 론칭 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2013년부터 2회 연속으로 인디브랜드페어에, 2014년부터는 프랑스 파리 후즈넥스트에도 3회 참가했다. 또 지난해 한중 비즈니스교류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등 지속적인 해외 패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유미’는 국내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이어 프랑스 파리 쇼룸과 계약하고 이탈리아, 덴마크, 이스라엘,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숍들과 수주를 성사시켰다.

“현재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영역을 높이고 있어요. 이탈리에 페어에 참가해 유럽의 수출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국지역의 페어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상표권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 모델 확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03 패션 잡화


‘아몬무브먼트’ - 김태헌 디자이너







“잔디 위를 걷는 듯한 편안함, ‘아몬무브먼트’가 선사하겠습니다.”

김태현 ‘아몬무브먼트’ 대표는 편안한 착화감을 모토로 스니커즈 브랜드 ‘아몬무브먼트’를 론칭했다. 이를 위해 1년간 아웃솔 개발에 투자했고 2013년에 ‘웨이브 폼 시스템’으로 착화감 및 제작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하기에 이르렀다.

“브랜드명 중 ‘아몬(AMON)은 ‘모멘트 오브 엔(N)’, 즉 자연스러움(Nature), 깔끔함(Neat), 새로움(New)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편안함을 바탕으로 삶에 역동성을 더하는 ‘무브먼트 기어’가 되는 것이 모교입니다.”

‘아몬무브먼트’는 론칭 후  자체몰과 ‘무신사닷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백화점 및 LF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다 폭넓은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유통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아베크무브먼트’ - 송수연 디자이너







“‘아베크무브먼트’는 남녀 모두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슈즈 브랜드입니다. 패션에 대한 남녀 성별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죠. 이름 또한 ‘~와 함께’라는 뜻의 ‘아베크(avec)’와 ‘무브먼트(movement)’를 합성해 ‘함께 움직이다’는 의미를 담았답니다.”

송수연 디자이너는 7년간의 경력을 지닌 슈즈 디자이너로 ‘아베크무브먼트’ 론칭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층과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컬렉션을 고가형과 저가형으로 나눠서 전개하며 향후에는 더 나아가 아동용, 반려동물용 신발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아직 브랜드를 론칭한 지 한 달밖에 안된 신규 브랜드기에 홍보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이슈 마케팅과 스타마케팅이 중심이지요. 벌써 하지원, 장신영 등이 직접 신발을 구매해 신으면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어요.”

현재 ‘아베크무브먼트’는 중국 유명 온라인몰 ‘쇼핑몽’에서 입점 제의가 들어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밖에도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루나니’ - 노학재 디자이너





노학재 디자이너는 ‘NWC’ ‘쿠지’ 등에서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은 뒤 2011년 가방 및 홈데코 브랜드 ‘이루나니’를 론칭했다.

‘이루다’는 순 우리말로 만들어진 ‘이루나니’는 해외에서 인정 받은 고품질의 우븐 비닐 코팅 원단과 고급부자재, 그리고 정교한 작업으로 완성도 높은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또 디자인과 실용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개성 있는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븐 비닐 코팅 원단은 짜임이 돋보이는 텍스처를 지녔으며, 강한 내구성과 무독성, 방수성, 향균성 등의 기능성까지 갖췄다. 또 오염제거에도 효과적이라 장시간 변질없이 사용이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루나니’는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와 소재의 우수성을 홍보해왔다. 또 온라인과 라디오, 오프라인 지면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쌓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3개의 자체 매장 및 백화점과 면세점을 포함한 20여 개 리테일숍을 확보했으며, 지에스샵·롯데몰 등 종합몰을 비롯한 18개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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