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의 든든한 지원자와 새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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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ISSUE BRAND - 배주희 '어썸니즈' 대표

2015-05-28 오후 1:13:00






“‘스튜디오 드 솔트’가 ‘어썸니즈’로 새롭게 변신합니다. 홀로 독립하는 거라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많이 느꼈는데, 다행히 3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계셔서 정말 든든하답니다.”

배주희 대표가 이끄는 ‘어썸니즈’는 모자와 가방 등의 잡화와 일부 의류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지만 여기에 살짝 작은 변형을 줘 ‘평범함 속의 개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와이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미니백인 이 아이템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어썸니즈’만의 색다른 디테일이 숨어 있다. 미니백의 경우 많이 사용하는 체인 대신  웨빙으로 끈을 만들어 포멀한 룩뿐 아니라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착장에 어울리도록 했으며, 연결 고리로 사용하는 니켈 또한 화이트로 코팅을 해 보다 차분하고 페미닌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러한 세심한 요소는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운영한 지 2년 남짓된 배주희 대표의 인스타그램에는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잉을 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가 브랜드의 충성 고객이다. 한 게시글 당 좋아요 갯수가 400~500개는 기본이고 많게는 700개가 넘어설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내온다.

그런데 이 같은 성과가 우연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UX디자인을 전공한 배 대표의 경험을 살린 세밀한 전략이 적중한 것. UX디자인은 사용자 관찰을 통해 특정 제품에 필요로 하는 요소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UX디자인 연구소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UX디자인은 소비자 관찰에서 출발해요. 예를 들어 보험설계사군이 관찰 소비층으로 지정되면 현장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불편요소와 니즈를 파악해내고 이를 토대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거죠. 이러한 사고의 과정이 지금의 창작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또한 소비자 관점을 읽어내는 것에서 시작했다. 배 대표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호응을 얻는 사진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특유의 감성을 어필하는 사진, 스타일링 사진, 그리고 셀카와 일상생활 등을 올리는 콘텐츠가 그것이라고. 따라서 배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3개의 콘셉별로 나눠 운영 중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비슷한 감성을 지닌 포토그래퍼의 사진을 올리는 페이지와 일반인들이 ‘어썸니즈’로 스타일링한 이미지를 모아 놓은 페이지, 그리고 배 대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페이지 등이다.

배 대표는 이제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입점한 미국 브룩클린의 셀렉트숍에서는 ‘와니백’을 완판시켰으며, 대만과 홍콩 등에서도 입점 문의가 들어온 상태. 배 대표가 ‘어썸니즈’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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