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활동성이 좋은 스포츠 샌들의 대한 인기가 뜨겁다. 사진은 스포츠 샌들 브랜드 ‘차코’. |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선보인 스포츠 샌들 브랜드 ‘테바’ |
최근 빠르게 다가온 여름 날씨에 국내 슈즈 시장에는 샌들에 대한 열기로 뜨겁다.
슈즈 브랜드들은 비교적 빠른 시기인 4월 대부분 샌들을 출시했으며, 슈즈 멀티숍들은 최대 물량을 쏟아내며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ABC마트는 올 여름시즌을 겨냥해 샌들 물량을 50만 족까지 늘렸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초 여름 샌들 판매에 나섰다.
지난 몇 년 동안 국민 샌들이라 불릴 만큼 대중화된 ‘버켄스탁’의 샌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슈즈 브랜드 ‘차코’ ‘테바’ ‘에이지’ ‘츄바츠코’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샌들 또한 인기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신고 벗기 간편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스포츠 샌들로 아웃도어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지난해 봄·여름부터 슈즈 멀티숍 베스트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쎄로또레에서 전개하는 ‘차코’는 1989년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탄생한 레프팅을 비롯 아웃도어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샌들이다.
편한 조절 기능과 아웃도어에 강한 내구성, 다양한 스트랩 컬러로 표현되는 패션성,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요소가 특징. ‘차코’의 러브 시트 플래폼은 업계 내 유일하게 미국 족부의학협회(APMA)의 인증을 받아 발의 편안함을 지속시켜준다. 이 아이템은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온·오프라인 슈즈 멀티숍을 통해 10만 족 이상을 판매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슈마커의 PB브랜드 ‘테바’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브랜드의 샌들은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가미된 디자인으로 젊은 연령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포츠 샌들이다. 패브릭, 고무를 사용해 6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트렌디한 10~20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부터 SNS에서 화제가 되며 올해 ‘차코’와 마찬가지로 10만 족 이상을 판매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더휴먼네트웍스가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 ‘에이지’는 모노톤, 비비드 컬러, 모자이크 패턴 등 세가지 슬로건을 통해 스포츠 샌들을 넘어 패션 피플들이 즐겨찾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국내에 선보인 ‘에이지’는 3만9000~4만9000원의 가격대로 올 여름 젊은 연령층에게 높은 판매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지’ |
‘차코’ Z2 우나윕(UNAWEEP) 샌들 라인 |
‘테바’ 오리지널 유니버셜 샌들 라인 |
‘에이지’ 코어 샌들 라인 |
"고무와 가죽에 이어 스트랩 샌들 붐 예상했죠”
김항진 쎄로또레 이사
“‘차코’는 밑창과 텐션, 스트랩 위치 등이 발 모양과 형태를 바르게 잡아주는 품질과 기능성이 모두 갖춰진 샌들입니다. 또한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패션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착용 가능한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죠.”
‘차코’는 국내 아웃도어 용품 전문 기업 쎄로또레가 2013년부터 수입 전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 샌들로 불릴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ABC마트’를 테스트마켓을 삼아 인기리에 판매됐고,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폴더’ ‘레스모아’ ‘네오미오’ 등 여러 슈즈 멀티숍과 ‘비이커’ ‘어라운드더코너’ 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까지 유통망을 확장했다.
김항진 쎄로또레 이사는 19년 동안 에스콰이아에서 근무하며 여러 해외 슈즈 브랜드들을 국내에 전개해왔다. 그 경력과 함께 슈즈 트렌드에 대한 감각 또한 늘어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패션과 마찬가지로 슈즈 또한 트렌드가 돌고 돕니다. 고무를 사용한 ‘크록스’, 가죽을 사용한 ‘버켄스탁’이 2013년까지 유행으로 이어져왔다면, 그 다음은 스트랩이 들어간 샌들이 붐이 될 것이라 예상해 ‘차코’를 처음 컨텍했죠.”
올해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한 ‘차코’는 국내에 입점된 온·오프라인 슈즈 편집숍에 이번 봄·여름 시즌 상품 10만 족 이상을 판매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차코’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비자 가격은 미국 현지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직구, 병행수입이 생활화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마진을 크게 보지 않더라도 현지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해서 국내에서 구매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차코’는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7개를 전개 중인 쎄로또레의 올 상반기 매출 1/4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시즌 ‘차코’를 전개하면서 샌들은 격식에 맞지 않는 슈즈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직장인이나 결혼식에서 신랑이 턱시도와 함께 신을 수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6월에는 차코를 착용하고 자신의 일상이 담긴 배경을 함께 촬영해 올리는 포토 컨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스트랩 샌들을 이어갈 ‘차코’의 넥스트 버전인 브랜드를 계획 중입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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