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웃렛 사업 출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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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김포서 기대 이상… 동대문·신도림·송파·판교 신규 출점

2015-05-15 오전 11:31:33


현대백화점이 최근 추진한 아웃렛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가산점이 오픈 6개월 만에 매출이 두 배 신장했으며, 경기 김포점은 5월초까지 목표보다 120% 초과한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신규 출점한 서울 가산동과 김포의 아웃렛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시장 환경으로 경쟁사 백화점들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보이는 반면, 현대백화점은 기존점의 탄탄한 기반 위에 신규 출점한 아웃렛들이 양호한 매출과 성장률을 보여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현대아울렛 1호점으로 지난해 5월 1일 개장한 가산점은 매달 전달대비 30~40%씩 신장세를 이어왔고,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에는 오픈 첫 달 대비 100% 매출이 상승했다.

최근에도 20%씩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30일 그간 공사 중이던 지하와 각 층별 공간을 모두 마치고 전관 오픈을 단행해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픈 5일 만에 매출 120억 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예상 목표보다 133%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월 초 현재까지 목표 매출보다 120%이상 초과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의 이같은 기록은 신규 출점시 상권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최적화된 MD 실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산점의 경우 이미 아웃렛이 성숙된 시장에 진입해 현대만의 수준 높은 고객관리, 상권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구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동선 및 MD 구성이 잘 맞아 떨어진 이유다.

이윤규 가산점 점장은 “주변 경쟁사를 최단 기간에 따라 잡기 위해 현대만의 고객관리에 나서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 10만명을 모집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하1층 같은 경우 요즘 트렌드인 몰링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의류와 신발 편집숍, 젊은층이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키 테넌트로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한 김포점의 경우 서울 강서구와 김포, 인천, 부천은 물론, 서울 강북인 은평구, 여기에 일산, 파주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타깃으로 해 상권 입지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유람선이 드나드는 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까지 끼고 있다.

두 달간 방문 차량 대수 36만 대를 기록했고, 110만 명 이상이 김포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 구성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지미추’, ‘가이거’, ‘쿠플스’ 등 40여 개의 브랜드를 아웃렛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고,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54개의 수입 명품 브랜드도 함께 구성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은 최근 오픈한 지점들이 좋은 실적을 보임으로써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만간 동대문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야)와 송파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하고, 복합쇼핑몰 모습을 갖춘 판교점도 오는 8월 오픈 예정이다. 이달 18일에는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현대백화점 신도림점으로 탈바꿈해 서울 상권에 새로운 지점을 추가하게 된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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