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 시즌 화려한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캐주얼한 프레피 룩도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라코스테」 「세바고(Sebago)」 등 클래식한 프레피 아이템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에 모던함을 더해 인기 부활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0년 간 인기를 끌었던 그런지 룩이 파워를 잃고 빈티지가 포화 상태에 도달한 지금,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프레피 룩이 주목받고 있는 시장 환경을 읽었기 때문이다. 과도한 노출이나 나달거리는 옷들이 지겨운 느낌을 주면서 이제는 달콤한 컬러를 가미한 프레피 클래식 아이템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
캔디 컬러의 리본벨트나 우드 핸들이 달린 버뮤다 백 등 프레피 어패럴의 인기와 함께 탄력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이는 뉴욕 패션주간에 프레피 풍 컬렉션을 선보였고, 홈퍼니싱업계도 니들포인트 필로우 같은 프레피 아이템 생산에 나섰다.
프레피 룩은 깔끔한 이미지와 활동성 때문에 지난 1980년대 인기를 누렸다.
‘프레피 룩(Preppy Look)’은 상류층 자제들이 컨트리클럽이나 나이트클럽에 갈 때 즐겨 착용했던 옷에서 나온 말로 보수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주목받는 프레피 룩은 다소 경직된 느낌을 주었던 1980년대 프레피 룩과 달리 길이는 짧아지고 컬러는 화려해져 힙스터 진과 플레어 스커트와 잘 매치되는 트렌디한 멋이 돋보인다.
「라코스테」는 카키로 대변되는 셔츠의 컬러를 25색 이상으로 늘렸고 길이는 짧고 분위기는 모던하게 변화시켜 젊은(어린) 고객몰이에 나섰다. 또 아웃도어 슈즈 라벨 「세바고」는 클래식한 닥사이즈(Docksides) 보트 슈즈를 스포티하게 변형시켜 프레피 룩 부활에 가세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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