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요소와 히스토리 갖춘 브랜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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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양미진 ‘미스티코티타’ 대표

2015-05-06 오전 10:02:46





“크래프트 스토어 ‘미스티코티타’는 넘쳐나는 쇼핑 공간과 브랜드들 속에서 나만의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크래프트 요소와 히스토리를 갖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지요. 이 브랜드들과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미스티코티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한남동 골목에 자리잡은 ‘미스티코티타’는 백화점이나 타 편집숍에서 한꺼번에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타타타’는 캔버스 패브릭과 버팔로 소가죽이 믹스매치된 100% 핸드크래프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가방을 시작으로 가죽 스트랩 시계, 가죽벨트 등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으며, 국내에는 ‘미스티코티타’가 DT를 맡아 가방제품부터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론칭 100주년을 맞이한 스페인 브랜드 ‘빅토리아’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벤시몽’보다 반세기 앞선 역사를 지녔다.

이뿐만 아니다. 일본 전통의 방식을 사용하는 가방 브랜드 ‘테하아마나’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일하게 판매하며, 오덕진 대표의 수제화 브랜드 ‘슈즈바이런칭엠’과의 콜래보레이션 라인, 건강한 재료로 만든 올리브 오일 ‘레그노오일’과 발사믹 ‘카사노바’ 등 식재료 브랜드까지 선보이고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셀렉하다보니 카테고리가 넓어졌는데 숍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브랜드 스토리 등을 들려드리면 ‘매장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세요. 브랜드들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거리를 찾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전통과 자긍심 있는 브랜드들이 많이 나와서 함께 소개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양 대표는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 병원에서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며 기획, 홍보,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핸드메이드나 가죽 제품에 관심이 있었고, 이러한 관심이 바탕이 돼 자연스럽게 숍을 오픈하게 됐다고.

“좋은 브랜드들을 알게 돼 지인들에게 추천해주면 순간적으로 관심을 보이지만 지속적이진 않더라고요. 또 백화점이든 편집숍이든 어딜가나 비슷한 디스플레이에 똑같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를 돋보이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처음엔 패션이 어렵게 느껴지고 부담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인들의 도움과 발품을 팔아 매장에 찾아와 주시는 고객들이 있어서 지금은 즐겁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미스티코티타’는 5월부터 ‘슈즈바이런칭엠’의 남성화를 새롭게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실력있는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필라캔들 등 향기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미스티코티타’를 브랜드화해 매장을 늘려갈 계획.

“최근 들어 라이프스타일숍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단순히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지?’에 대한 고민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년에는 브랜드를 셀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미스티코티타’만의 색깔과 의미를 다져가며 히스토리를 쌓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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