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떨어지는 실루엣과 감각있는 컬러 배색의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솔트’. 이 브랜드는 2013년 F/W 컬렉션을 시작으로 매 시즌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하고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트’는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하지만 디자이너 브랜드 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20대 초·중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커머셜한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솔트’를 론칭했죠.”
이예진 ‘솔트’ 대표는 서울 에스모드를 졸업한 후 2012년 평소 디자이너로 같이 꿈을 키워온 이철동 대표와 함께 디자이너 브랜드 ‘철동’을 론칭했다.
“에스모드에 입학하기 전 그 당시에는 유학과 국내 패션스쿨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었어요. 국내에서 패션을 하려면 유학을 하고 와야 한다는 주변 인식 때문이었죠. 하지만 실무에서 빨리 경험을 쌓고 싶어 서울 에스모드에 입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철동’을 론칭했습니다.”
그 후 ‘철동’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인지도를 점차 늘려 나갔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시작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도 배워 나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 부딪혀서 배워나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세일즈에 대한 감각도 없어 손해를 본 적도 많았죠. 그때의 경험들이 쌓여 저를 더욱 성장시켜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철동’을 함께 전개한 두 대표는 각자 개인 브랜드인 남성복과 여성복을 론칭했고, 현재 브랜드 ‘철동’의 컬렉션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혼자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려고 하니 책임감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2013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네 번의 컬렉션을 진행하면서 여러 셀렉트숍에 입점을 했지만, 모두 위탁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경 쓸 부분이 많고, 재고 부담이 크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자체 온라인스토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솔트’는 론칭 이후 국내에는 롯데백화점 수원점 ‘gr-8’ ‘프로덕트서울’ ‘에이랜드’ 등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W컨셉’ ‘29CM’ 등의 온라인 스토어, 해외에는 홍콩의 ‘에이랜드’ 중국의 ‘ARCH’에 순차적으로 입점했다.
또한 크리스탈, 정유미, 이솜 등의 셀러브리티들이 ‘솔트’의 상품을 착용하고 나오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론칭때부터 크리스탈이 ‘솔트’의 원피스를 주로 입고 방송에 나와 ‘크리스탈 원피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크리스탈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최경원 실장과 론칭 초기 때부터 친분을 쌓아와, 15 S/S 시즌에는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잡화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솔트’의 옷을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하고 나온 것은 인지도가 없던 저희에게는 기회일 수밖에 없었죠. 또 ‘솔트’는 라인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딱 떨어지는 핏의 디자인이 많아 착용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상품이여서 착용한 모습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대표는 덧붙여 브랜드가 기존 콘셉을 넘어가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어 버릴 것을 우려해 타깃과 상품 구성 모두 처음 브랜드를 시작했을 당시의 콘셉을 유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내수를 더욱 단단히 다진 후 홍콩, 중국, 일본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런웨이 무대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솔트’ 2015 S/S 컬렉션 룩북

| INSPIRATION |
MOVIE
영화를 사랑하는 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영화 비기너스는 보통 영상미가 좋은 영화들은 스토리가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스토리와 영상이 모두 짱인 영화예요! 우리가 지향해야 될 삶과 사랑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이 영화에 무척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PLACE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카페 코발트는 2층에 재미있는 디자인 소품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은은한 향과 '디톡스티' 메뉴도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가는 카페입니다.

BOOK
무라카미하루키의 광팬인 저는 하루키의 깊고 진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저녁무렵에 면도하기'는 에세이집으로 하루키의 소설들과는 굉장히 상반되는 느낌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팬인 제가 그분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감정을 엿보는 심정으로 설레며 읽었어요.

|Best Item|
2015 S/S 시즌 컬렉션은 스타일리스트 최경원 실장과 콜래보레이션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원피스를 메인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솔트’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주머니가 특징인 아이템.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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