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는 커머스와 미디어 믹스한 新유통 플랫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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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Peoole - 이창우 29cm 대표

2015-04-30 오후 12:00:44


‘29cm’를 이끌고 있는 이창우 대표



“PT(프레젠테이션)는 브랜드력이 있는 것만 입점시켜요. 그래서 MD들은 타 회사처럼 찾아 오는 브랜드를 고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굴하고 찾아가는 방법을 통해서만 브랜드를 입점시키죠.”

온라인 신유통 플랫폼 ‘29cm’를 운영하는 이창우 에이플러스비 대표는 ‘29cm’ 내 PT 카테고리에 대해 입점 신청을 따로 받지 않고, 직접 브랜드를 리서치하고 찾아가는 방식을 통해서만 거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T는 ‘29cm’가 선보인 브랜드 홍보 기능과 판매 상승 양쪽 모두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커머스와 미디어 믹스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다.

“PT 담당 MD는 아무 브랜드나 선택하지 않고, 고객에게 자신 있게 제안 할 수 있는, 또는 스토리로 풀기에 좋은 브랜드만을 엄선해 선정합니다. 이런 브랜드를 직접 찾아 나서고 상담 후 입점시키죠. 그 다음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듭니다. 고객들은 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히스토리, 상세한 제품 설명 등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고, 결국 구매로도 연결되죠. 이처럼 PT는 브랜드 홍보뿐만 아니라 매출까지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입니다.”

실제 PT 서비스가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고, 매출까지 자연스레 연결되자 최근 들어 입점하려는 브랜드들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PT 서비스는 MD가 직접 발굴하고 찾아 가는 방식을 통해서만 입점이 이뤄져 입점 자체가 콘텐츠의 수준과 신뢰도를 인정받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커스텀멜로우’ ‘구호’ ‘자인송’ ‘인케이스’ ‘스와치’ ‘러쉬’ ‘컨버스’ ‘캐스키드슨’ 등 다양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PT 서비스를 이용했다. 현재 ‘커스텀멜로우’가 이번 시즌 신규 여성 라인을 론칭하면서 두 번째 PT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과거 PT를 진행한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 시계 ‘스와치’, 네이버 ‘라인’ 등은 2주 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일으킬 정도로 성공적이었죠. 홍보 면에서도 효과적이었는데, 특히 ‘라인’은 PT 방문자 수 4만5000명, 페이스북 60만 뷰, 좋아요 2000회, 공유 100회를 기록했어요.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좋아요 3000회, 자체 회원 30만 명에게 메일링을 했고, 럭키박스 1000개가 오픈 후 4시간 만에 솔드아웃될 정도로 효과가 컸죠.”

브랜드들이 P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콘텐츠 제작비와 판매 수수료를 제공하게 되어 있다. 이중 콘텐츠 제작비는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광고비에 해당된다. 최근 ‘29cm’가 제작하는 PT 서비스의 콘텐츠가 스토리가 뛰어나고, 디자인 감도가 높아 온라인 유저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져 광고 업계에서도 새로운 광고 채널로 인정받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제일기획 같은 대형 광고 기획사들이 요즘 ‘29cm’의 PT 서비스 방식을 하나의 홍보 툴로 인정하는 추세에요.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PT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홍보를 극대화하려면 콘텐츠가 무척 중요합니다. 콘텐츠와 이미지가 결합하면 미디어 기능을 하게 되죠. 따라서 PT는 단순 광고가 아닌 이미지를 높이는 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어요. 노세일 브랜드가 PT를 통해 세일을 하더라도 이미지 실추가 되지 않아 안심하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처럼 PT 서비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서비스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숙박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음료회사 ‘코카콜라’, 패션 브랜드 ‘마리메꼬’와 모델 김원중과 박지운의 브랜드 ‘87mm’ 등의 PT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29cm’는 PT서비스 외에 스페셜오더라는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스페셜오더는 매출을 크게 일으키기 위해 단독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볼륨 비즈니스 서비스다.

“‘29cm’의 카테고리 가운데 PT는 매출에 따른 수수료뿐만 아니라 광고비 성격의 콘텐츠 제작비를 별도로 계산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에요. 콘텐츠 제작비가 인건비 외에는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매출 볼륨을 높이기 위해서 만든 카테고리가 스페셜오더입니다. 그러면 애초 매출 한계라고 판단한 10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커머스와 미디어가 결합된 신유통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cm’를 통해 커머스와 미디어가 결합된 시장을 계속해서 리드하고,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선보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29cm’는 ‘텐바이텐’에서 2011년 론칭한 온라인 분야 미디어와 콘텐츠 기능을 결합한 新유통 플랫폼 서비스다. ‘텐바이텐’이 2013년 GS홈쇼핑에 인수되면서 이때 ‘텐바이텐’과 ‘GS홈쇼핑’이 공동 투자한 ‘29cm’도 자연스레 ‘GS홈쇼핑’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온라인 신유통 플랫폼 ‘29cm’ 내에 커머스와 미디어 기능이 한층 강화된 PT 서비스를 진행 중인 ‘마소영’ 디자이너.

‘커스텀멜로우’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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