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서 솔직한 입담과 독특한 디자인 인정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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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Designer - 윤춘호 ‘아르케’ 디자이너

2015-04-24 오후 3:21:10





독특한 프린트와 다양한 컬러가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 ‘아르케’.

이 브랜드는 14 S/S 시즌 서울패션위크 GN에서 월계수 프린트 의상들로 처음 화제를 모았고, 그 후 두 번의 GN을 거쳐 지난달 15 F/W 서울컬렉션 무대에 올랐다.

“‘아르케’는 제가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첫 브랜드 ‘토(TOE)’ 이후 두 번째로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는 내수 시장과 컬렉션에 초점을 맞춰 모던하고 페미닌한 색깔을 가진 것이 특징이죠.  이와 함께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한 ‘아르케 레브’라는 세컨 브랜드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윤춘호 ‘아르케’ 디자이너는 2010년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2(이하 프런코2)’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솔드아웃 2014’에서 우승자로 선정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생 때부터 패션디자이너로서 꿈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일반 고등학교의 자연계에 재학 중이었는데 갑자기 미술이 하고 싶어져 입시미술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세종대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됐어요. 디자인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처음엔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점을 좋게 봐주셨죠.”

보다 넓은 세상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그는 휴학 후 여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패션 대전’ ‘두타 벤처 디자이너 콘테스트’에 연달아 입상했고, 부상으로 두타 매장과 함께 밀라노 마랑고니 패션스쿨 유학권이 주어졌다.

“두타 매장과 이탈리아 유학 두 가지 중 고민하다 유학을 선택했어요. 그 당시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흔치 않았었고, 견문을 넓히고 싶은 생각이 컸었죠. 1년 동안의 유학 생활 동안 저만의 느낌과 대중들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디자인을 연습했던 것 같아요.”

2006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2년 동안 군대를 다녀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제의로 그의 밑에서 디자이너로 역량을 키웠다. 당시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었던 그는 ‘프런코2’에 출연을 결심했고, 출연 후 솔직한 입담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프런코2를 통해 인지도를 많이 쌓은 후 저의 첫 브랜드 ‘토’를 선보였어요. 이어서 대중성이 더욱 가미된 브랜드 ‘아르케’와 세컨 브랜드 ‘아르케 레브’를 론칭했습니다. 현재는 이 두 브랜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아르케’는 국내에서 컬렉션 중심으로 전개 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하비니콜스’ ‘IT’ 등의 편집숍에 입점해 중국, 홍콩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세컨 브랜드 ‘아르케 레브’는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비이커’ ‘에이랜드’ ‘퍼스트룩’ ‘W컨셉’ ‘랩파이브’ 등의 온·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돼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일즈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무모하다고 봐요. 남들 눈에도 입어보고 싶은 옷을 만들어야지, 저만 좋아하는 옷이 되선 안되죠.”

‘아르케’는 매 시즌 컬렉션 무대에 소개되다 보니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에게 조언도 많이 듣는 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르케’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프린트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여러 군데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하는 가장 좋아하는 디테일이기도 하죠. 이번에 선보인 14 S/S ‘아르케’ 컬렉션에서도 월계수가 프린팅이 많이 화제가 됐는데, 앞으로 이를 뛰어넘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싶어요. 또 시즌이 끝나도 잔상이 남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










NSPIRATION



FLAGSHIP STORE

삼청동에 있던 쇼룸을 정리하고 신사동으로 2월에 이사온 ‘아르케’ 플래그십스토어.
1층을 스토어로 2,3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르케’를 직접 보고 싶어하셨던 분들은 날씨 좋은 날 가로수길 오셔서 부담없이 구경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FOOD


W호텔과 패션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 다이닝 프로그램인 고메쿠튀르(GOURMET COUTURE)를 5월 한 달간 진행하게 되었어요. ‘아르케’ 15 S/S 시즌에서 영감 받은 W호텔의 쉐프님이 ‘아르케’만의 브런치 메뉴를 만들어 주셨죠. ‘아르케’만을 위한 요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고 있어요.






LONDON


‘아르케’ 15 S/S 시즌의 모티브가 되었던 런던거리의 공중전화 박스에요. 주위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것 같아요. 쉽게 지나치는 주위 모든 것들이라도 어느 순간 영감을 줄 수 있는 모티브가 되죠.





Best Item


영국 런던 거리에 있는 빨간 공중 전화 박스를 보고 런던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는 생각을 한 윤춘호 디자이너. 그는 레드·화이트·블랙 컬러의 의상들과 함께 전화 박스, 다이얼을 상징하는 발랄한 프린트를 위트있게 표현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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