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호, 암초에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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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유력 백화점 견제로 파행영업

2006-03-06 오후 6:47:18

이랜드의 뉴코아프로젝트가 안팎으로 암초에 부딪혔다. 노조파업과 빅3 백화점의 견제 등으로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기때문. 뉴코아는 지난달 15일 법정관리가 종료됨에 따라 정상적인 기업 운영과 투자 활성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뉴코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24일에는 아웃렛으로 리뉴얼 오픈한 구월점도 주변 유력 백화점의 견제로 브랜드 유치가 순조롭지 못해 정상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를 요구하며 시작된 파업은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뉴코아백화점 6개와 아웃렛 4개 전점 조합원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코아 노조가 전부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현재 뉴코아 영업은 비조합원과 계약직 사원 위주로 파행되고 있다. 뉴코아의 이번 파업의 쟁점은 완전한 주5일 근무제 시행이다. 뉴코아 노사는 현재 주5일 근무 시행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생리휴가와 월차휴가 등 기존 휴일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코아 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생리휴가는 인정하지만 월차까지 받아들이면 휴일 수가 연 180일이라 경영에 차질이 있다”며 노조 측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또, “뉴코아 노사 모두 현재 파업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부적으로는 유력 백화점의 견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한 일산점의 경우 주변 유력백화점의 견제로 오픈이 한 달 이상 늦어졌다. 지난달 24일 오픈한 구월점도 주변에 있는 또 다른 유력백화점의 견제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구월점은 브랜드 유치가 안 돼 이랜드 자체 브랜드로 대처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따라서 노조파업과 유력 백화점의 견제로 인해 뉴코아프로젝트도 차질이 예상된다. 뉴코아 관계자는, “뉴코아를 점 특성에 맞게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는 계획이 이번 일들로 다소 조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조파업 등으로 뉴코아 활성화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뉴코아 관계자는, “당초 법정관리 종결을 기념하고 향후 사업 비전과 의지를 알리는 행사도 준비했는데 파업으로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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