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브랜드 ‘알레프앤타브’의 전다히(왼쪽) 대표와 정해리 대표. |
“‘알레프앤타브(Alef&Tav)’는 ‘Life is about balance’를 모토로 균형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의식주의 균형, 감성의 균형,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는 여유로운 도시인들의 삶을 꿈꾸고 있죠. 그래서 저희는 디자인의 경계를 제한하지 않고 패션에서 리빙까지 모든 아이템을 균형있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전다히·정해리 ‘알레프앤타브’ 대표는 각각 이화여대에서 패션디자인과 의류직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전 대표는 남성복 ‘타임옴므’에서, 정 대표는 여성복 ‘시슬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등 패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조금은 다른 길을 걷다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뜻을 합쳐 브랜드를 론칭했다.
‘알레프앤타브’는 히브리어로 알파와 오메가라는 뜻. 또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A to Z’라는 뜻도 담겨 있다. 트렌드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판매만을 위한 자극적인 디자인 대신, 위트와 소소한 배려가 느껴지며 존재의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는 건강한 디자인과 제품으로 ‘전 방향적 균형잡기’를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요즘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드러나는 브랜드를 보여주고 싶어서 패션과 리빙을 결합한 브랜드로 콘셉을 잡았어요. 아직은 패션 아이템의 비중이 높지만 향후에는 패션과 리빙이 어우러지도록 구색을 갖추고, 공간 컨설팅 같은 조금 더 넓은 의미의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요.”
‘알레프앤타브’의 제품 속에는 사용자들의 편의에 맞춘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 제품 하단을 살짝 밀어 올려주면 쉽게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카드지갑, 자석이 아닌 가죽 스냅을 사용해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 등 ‘알레프앤타브’만의 소소한 배려와 균형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어 직접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두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떨까?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베틀직조를 배웠어요. 일로 연결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배운다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시작했죠. 베틀직조를 짜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여유가 찾아오고 힐링을 느낄 수 있어요.”(정해리 대표)
“사실 하고 싶은 일은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 같아요. 특히 라이프스타일은 워낙 카테고리 범위가 넓어 힘든 분야일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제 저희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발을 들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가죽공예를 배워볼까 해요. 취미로도 좋지만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전다히 대표)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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