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 티셔츠 봉제 자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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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길 대산실업 대표

2015-04-02 오후 5:53:25



심재길 대산실업 대표



대산실업(대표 심재길)은 스포츠ㆍ아웃도어용 티셔츠를 전문 생산하는 봉제 업체다.

심재길 대표는 “대산실업은 70명의 직원이 매월 8만~10만Pcs의 티셔츠를 봉제해 ‘푸마’ ‘아디다스’ ‘콜롬비아’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메인 협력 업체로 본사와의 신뢰 관계는 확실합니다”라며 “현재는 GS 홈쇼핑에서 판매할  ‘SJ트레이닝’의 티셔츠 18만 Pcs를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1981년 대산실업을  설립, 처음에는 우븐 재킷을 생산하다가 중간에 티셔츠로 바꿔 주력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트레이닝복도 생산하고 있다. 대산실업은 본사로부터 디자인과 원단, 부자재를 받아 완제품을 공급하는 OEM 거래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줄곧 중화동에서 봉제 작업을 해 왔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일본 수출용 우븐 재킷을 주로 생산했는데 IMF 사태를 맞아 완전히 망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어려운 시기에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오래된 직원들이 많아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그 후 이랜드 ‘로엠’으로부터 오더를 받아 티셔츠를 생산하며 재기했습니다. 이제는 지역 사회를 도우며 회사를 키워가고 있어요”라고 심 대표는 회고했다.

대산실업은 1개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순수 임가공으로만 40억원의 연 매출을 유지할 정도로 지금까지는 오더 걱정 없이 지내 왔다. 최근 패션 시장이 위축되며 전에 3~4개월 오더를 유지하던 것이 2~3개월로 줄어들어 약간 긴장한 정도.

“F/W 컬러가 네이비나 블랙이었다면 S/S 시즌에는 밝은 파스텔 톤을 선호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좀더 큰 오더가 들어올 것으로 보여 기대하고 있다”고 심 대표는 설명했다.

대산실업도 가장 큰 걱정은 인력 문제다. 지금까지 일할 직원이 부족해서 작업을 중단한 경우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노령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다문화 가정 출신 젊은 직원들을 늘리고 있는데 여의치가 않은 상황.

“저는 새벽 4~5시에 출근하고 7시가 넘어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 회사를 떠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봉제업 외길을 끝까지 걸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심 대표에게서 봉제 업체 경영자의 인고의 경영 철학이 엿보였다.




대산실업에서 생산 중인 티셔츠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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