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감성의 트렌디한 룩으로 재고율 0%에 도전하는 ‘덕다이브’. 신상 디자인 품평중인 박준민 ‘덕다이브’ 대표(왼쪽)와 직원들 |
“소비자 입장에서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면 매력적이겠죠. 이런 매력적인 조건을 가진 브랜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덕다이브’를 시작하게 됐어요.”
서브컬처 문화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덕다이브’. 론칭 4개월 만에 ‘무신사’ ‘힙합퍼’ 등 온라인 편집몰에서 상위권을 선점하며 종횡무진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덕다이브’ 박준민 대표를 비롯해 총 4명으로 구성된 직원들은 모두 패션 전공자가 아니다. 하지만 모두 패션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해 시작한 것. 이들은 ‘덕다이브’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패션을 만들고 제안한다.
◇ 재고율 0%에 도전한다
‘덕다이브’에서는 재고가 남지 않는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덕다이브’ 이전 2010년부터 운영한 프로모션 업체 ‘블루블러드어패럴’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막힘 없이 진행한다. 이로 인해 ‘덕다이브’에서는 최소 2~3일이 걸리는 공정 과정이 단 하루 만에 이뤄진다.
소량의 제품도 즉각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문 생산이 가능해 재고가 남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판매자에게는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스템이다. 또한 주문한 상품을 빠른 시일 내에 받아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진 않을까? 박 대표는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서 제품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이상적인 핏과 충실한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주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면 시간적인 부분 외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품질에 대해서는 자부할 수 있죠.”
또한 각 품목별로 공장을 배분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각 종 유니폼 제작을 비롯, 단체 기획 상품을 진행했던 경험이 ‘덕다이브’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 것이다.
◇ 제 2의 ’MA-01’을 만들어야
지난해 겨울 수 차례 완판을 기록하며 ‘덕다이브’ 매출에 1등 공신 역할을 해준 ‘MA-01’. ‘덕다이브’만의 밀리터리 감성으로 만들어진 항공점퍼로 지난해 겨울 시즌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남성 제품으로 소개되었지만 남녀 성별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포멀한 감성이 여성 고객들을 자극한 것이다. 실제로 여성 고객들의 문의가 더 많았다고 한다.
“저희 주력 상품인 ‘MA-01’은 전 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MA-01’과 같은 대박 상품에 이어 제 2의 ‘MA-01’을 만들고 싶어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전개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는 데님 라인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어요.”
박 대표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어나가는 김자훈 공동대표는 과거 데님 브랜드를 전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과거 경험을 살려 ‘덕다이브’만의 데님을 준비하고 있다. ‘덕다이브’의 데님 라인은 올 하반기 전개될 예정이다.
◇ 탄탄한 기반 가진 ‘덕다이브’로
온라인 편집몰과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덕다이브’의 인기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원더플레이스’ ‘올굿’ 등 전국 20개 편집숍에서 월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에이랜드’를 비롯해 20개의 편집숍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준 것 같아서 이 기류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어디에서든 ‘덕다이브’를 만나볼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SNS 등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콜래보레이션과 같은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다양한 마케팅과 매장 확대를 통해 연 매출 5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ower of Wholesale Brand >>> I Like …

1. Music
“서브컬처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클럽 문화를 즐기다보니 자연스레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음악도 좋아하게 됐어요. 특별히 자주 듣는 곳을 꼽으라면 제이지 곡을 자주 들어요. 제이지 곡 중에 ‘홀리 그레일’이라는 곡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좋아하실 거에요.”

2. Movie
“영화를 보는걸 좋아해요. 요즘은 시간에 쫓겨 자주 가지는 못하는데, 최근 체닝 테이텀 주연에 ‘폭스캐쳐’라는 영화가 마지막이었을 거예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데 꽤 기억에 남았어요.”

3. Cycling“최근 사이클링에 빠져있어요. 특히 싱글기어 자전거 ‘픽시’는 가장 매력적이에요. 자전거는 타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라는 점이 좋아요. 아직까지 계획 중에 있지만 곧 저희 식구들과 함께 사이클링 모임을 가질 예정이에요. 운동도 하고 같이 취미생활도 공유하면서 관계도 돈독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Power of Wholesale Brand >>> Best Item

‘덕다이브’ 14 A/W 아우터 컬렉션 중 하나인 STD MA-1.
현재 누적 판매수량 1만개를 돌파한 ‘덕다이브’의 베스트 아이템.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두께감 있고 방풍, 내구성이 뛰어난 밀도높은 헤비트윌 원단을 사용. YKK부자재, 헤비 파운드 시보리 등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6oz 퀼팅안감으로 보온성을 보완한 제품. 가격은 11만 8000원.
정용재 기자
jy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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