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정장과 믹스&매치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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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오후 5:09:33

TV드라마 <파리의 연인> 박신양 VS 이동건 패션 SBS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요즘 화제다. 특히 “부자 되세요”를 외치던 전 BC카드걸 김정은의 애드립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파리의 연인〉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대결구도라는 흔하디흔한 스토리라인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두 남자 박신양과 이동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두 남자의 패션 세스를 엿보자. 박신양은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정장으로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말끔한 댄디 룩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동건은 반항아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캐릭터에 맞는 자유로운 믹스&매치 룩을 보여주고 있다. 〈파리의 연인〉은 국민드라마로까지 불리며, 4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극 중 남자주인공의 패션 스타일은 요즘 남성패션의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가늠케 한다. 기주(박신양 분)는 지적이고 능력 있는 사장 역할답게 늘 딱부러지는 수트 차림이다. 박신양이 입고 나온 정장들은 은은한 광택에 허리라인이 강조된 핏, 그레이·브라운 등 모던한 컬러와 핀 스트라이프 정장 등이어서 마치 올 가을 유행할 수트의 컬렉션을 보는 듯하다. 트렌디한 더블버튼 수트나 네이비 컬러에 스트라이프물로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컬러의 넥타이들. 터콰즈블루, 아쿠아블루 컬러의 도트 패턴, 실크 광택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크림옐로우, 핫 핑크 컬러, 커다란 플라워 패턴 등 과감한 프린트의 타이가 눈길을 끈다. 게다가 타이와 같이 코디한 앞주머니의 포켓칩은 더욱 그를 세련되고 예의 바른 이미지로 부각시켜 준다. 타이는 매듭을 두껍게 하고, 화이트 칼라의 셔츠를 입어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클레릭 셔츠(cleric shirts:칼라와 커프스 부분은 화이트, 몸판은 스트라이프나 파스텔 컬러 등 다른 컬러를 사용한 셔츠)로 브이존에 포인트를 주고, 은근한 화려함을 부각시켰다. 박신양의 수트는 그가 광고모델로 있는 「마에스트로」가 제작한 것. 「마에스트로」 디자인실장 고기예 씨는, “올 가을은 스트라이프의 간격이 다양해지고 과감해진 멀티스트라이프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브라운 컬러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고급스런 광택물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면 수혁(이동건 분)은 자유로운 캐릭터에 맞게 캐주얼 차림이 대부분이다. 독특한 무늬의 티셔츠와 청바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캐주얼한 재킷이 그의 스타일. 캐주얼하지만, 멋스러운 단품 재킷으로 부유한 반항아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그래픽이 독특한 티셔츠, 스팽클로 화려한 장식과 로고가 돋보이는 카키 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들을 선보였다. 여기에 편안한 핏의 청바지나 카무플라주 패턴의 카고 팬츠 등을 코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독특한 무늬의 티셔츠들과 재킷은 「데이비드마이어」 「폴스미스」 등 캐릭터 강한 수입 브랜드들과 코디네이터가 직접 리폼한 티셔츠들이다. 재킷도 「엠포리오아르마니」 「크리스찬라크르와」 「제너럴아이디어바이최범석」 등의 브랜드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회가 더해갈수록 개성이 넘치는 정장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캐릭터 정장 브랜드 「이지오」가 정장과 셔츠 등 10여 벌을 직접 디자인했다. 박신양이 선보이는 클래식한 수트가 아니라 캐릭터 강하고, 절제된 라인의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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