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인기 편집숍,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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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이진욱 브리치 대표

2015-03-18 오전 10:01:02





유니크한 감성이 특징인 서울의 대표 상권 가로수길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가로수길 편집숍 50 여 곳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옴니채널 서비스 ‘브리치’가 등장한 것.

“가로수길에 대기업들이 들어서며 옛 정취가 퇴색되었다고들 하지만 아직도 세로수길 같은 곳에는 1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이 특유의 감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가로수길을 브랜딩하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고 싶다는 생각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브리치다.”

이진욱 브리치 대표는 지마켓과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 몸 담았던 인물이다. 지마켓 전략기획실을 거쳐 MD를 맡았던 이 대표는 위메프에 스카웃된 뒤 31세의 나이에 최연소 사업부장을 맡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가로수길 곳곳을 누비고 있다. 편집숍들을 고객사로 맞이하기 위해 직원들과 밤낮없이 매장을 드나들고 있는 것. 아는 이 하나 없던 골목이었건만 거듭된 진심 어린 설득 끝에 고객사는 50여 곳으로 늘었다. 가로수길 네 집 걸러 한 집이 브리치를 이용하는 셈이다.

브리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패션 MD들이 매장에서 상품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비슷한 서비스로 네이버의 스타일윈도, SK플래닛의 시럽, 얍 등이 있지만 패션 카테고리를 특화 시켰다는 점과 구매고객은 물론 전문 MD들의 평가가 함께 제시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브리치 나우’도 주목해볼만 하다. 브리치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지의 고객 중 ‘브리치 나우’를 신청할 경우 당일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때 구매 상품과 함께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이나 같은 디자인의 다른 사이즈, 다른 색상의 상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거래 중인 업체 중 70% 이상은 온라인 스토어가 없다. 그만큼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예를 들면 사이즈나 컬러에 대한 선호도 등 디테일한 DB를 구축할 수 있어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이 대표는 옴니채널의 강점을 활용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전문가 의견을 오프라인 매장에도 안내하는 한편, 비콘이나 NFC 등의 송신기기를 매장에 설치해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욱 브리치 대표는 “많게는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의 온라인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등장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가로수길 사업이 안정화되는 대로 삼청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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