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으로 여성복 의류를 수출하는 동주모드(대표 서상률)가 ‘아베끄모아’라는 브랜드를 전개하며 내수 시장에도 진출했다.
1993년 동주모드를 설립한 서 대표는 일본과 프랑스에 여성복을 수출하던 중 2013년 6월 ‘아베끄모아’브랜드를 론칭하고 거래처로부터 역수입해 1년 간 시험 가동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기획, 생산을 거쳐 직접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안국동 본사에서 만난 서상률 대표는 “일본과 프랑스 등에 여성복을 수출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 진출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라며 “최근 소비자들은 까다로워 디자인, 퀄리티, 가격 순으로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동주모드 ‘아베끄모아’ 동대문 롯데피트인 1층 매장 모습 |
현재 25~35세 여성을 타깃으로 티셔츠·브라우스·재킷·코트·원피스 등 토털 패션을 지향하며 8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올해 20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매장 규모는 주로 80~100㎡(25~30평)이다.
“지난해 12월 1일 오픈한 수원AK&점과 동대문 롯데피트인점이 가장 활발합니다”라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설날 전까지 아우터 무스탕이 전 매장에서 인기를 끌어 고무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주모드의 장점은 일본 바이어와 함께 월 단위로 기획하고 퀵 딜리버리하는 등 반응 생산 시스템을 갖춰 재고가 적다는 것이다. 최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아베끄모아’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리얼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트렌드를 정확하게 집어낸다는 것입니다”라며 “지금도 일본 바이어와 매달 기획 회의를 거쳐 오더를 받으면 3주 내에 납품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이를 그대로 국내 시장에 접목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ㆍ이탈리아 바이어와 거래하면서 ‘후즈넥스트’에 참가했는데 최근 시황이 나빠지면서 잠정 중단하고 있다. 파리의 홀세일러인 ‘셍티엘’의 경우 중국의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가격 저항이 심한 편이다.
동주모드는 현재 서울 상계동 등 국내에서 생산된 기술력이 뛰어난 고급 여성복을 일본에 수출하고 내수 시장에도 내놓고 있다. 우븐에 주력하다가 다이마루 소재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수출과 내수 합쳐 400만 달러 수준이다.
“수익이 떨어져도 국내 생산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바이어들에게는 피스 검품을 하는 동주모드의 검품 기준을 믿으라고 자신있게 제안하고 있습니다”라며 서 대표는 환하게 웃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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