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 vs 트위드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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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여성들의 선택은?

2015-03-18 오전 9:59:19


올 봄 여성복 브랜드들이 내놓은 아우터 상품들의 경쟁이 뜨겁다. 매년 봄 시즌마다 출시되는 트렌치코트는 물론이고 특정 마니아층에게 인기있던 트위드재킷도 다양해진 컬러와 디자인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의 상품보다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화사해진 핑크, 아이보리 컬러와 단추·장식을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의 상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밝은 컬러의 캐주얼한 디자인을 내놓은 여성복 브랜드 ‘시스템’ ‘쉬즈미스’의 트렌치코트가 여심잡기에 성공하면서 두 브랜드가 2월 중순에 내놓은 핑크, 베이지 컬러는 1~2주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올 봄 새로운 트렌디 상품으로 떠오른 트위드재킷은 이전까지만 해도 예식, 면접과 같은 중요한 행사가 있을때 많이 찾는 정장 아이템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 봄 시즌에는 더 화사해진 컬러와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20대 후반의 여성들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여성복 브랜드 ‘시슬리’와 ‘린’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올 봄 트위드재킷 열풍을 이끌어 가고 있다.




◇ 심플한 디자인에 화사해진 ‘트렌치코트’

지난해 ‘전지현 트렌치코트’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가 올 봄 역시 더 화사해진 컬러의 ‘블라썸 트렌치코트’로 여심잡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블라썸 트렌치코트’는 지난달 2월23일 출시와 동시에 한 포털사이트 여성복 브랜드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상품의 핑크컬러는 입고된지 일주일이 채 안돼 전 매장 완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블라썸 트렌치코트’의 인기는 전속모델 전지현의 스타마케팅 효과와 함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블로그에 후기 글을 올리면서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화제가 됐다.  이 상품은 12만9000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블라썸’을 모티브로 한 핑크, 베이지, 네이비, 카키 등의 다양한 컬러와 군더더기를 없앤 디자인이 특징이다. 1만4000장의 초도 물량을 생산한 ‘블라썸 트렌치코트’는 핑크컬러에 이어 다른 세가지 컬러 또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완판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성복 브랜드 ‘시스템’의 트렌치코트 또한 젊은 여성들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기존의 클래식한 트렌치코트가 아닌 단추를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모던한 스타일을 찾는 오피스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 본점 ‘시스템’ 숍 매니저는 “이 상품은  55만9000원이란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20대의 젊은 연령층 보다는 30~40대의 오피스 여성들이 찾는다”라며 “상품은 2월 3째 주에 입고됐으며, 판매된지 일주일 만에 품절되면서 현재 예약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1. 쉬즈미스


‘쉬즈미스’의 ‘블라썸 트렌치코트’는 ‘리시안셔스’ ‘아마릴리스’ ‘라넌큘러스’ 등의 꽃 이름을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라인들은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로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15 S/S ‘블라썸 트렌치코트’. 가격은 12만9000원, 11만8000원






2. 시스템


‘시스템’은 이번 봄 시즌, 다른 장식을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벨트형식의 허리끈이 특징으로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15 S/S 트렌치코트. 가격은 55만9000원






3. 버버리

화사한 컬러의 트렌치코트로 봄을 알린 ‘버버리’. 15 S/S 컬렉션, 가격미정





◇ 젊은 연령층 사로잡은 ‘트위드재킷’

올 봄 트렌치코트와 함께 트위드재킷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일명 ‘샤넬 재킷’이라고도 불리는 트위드 재킷은 높은 연령대의 여성 소비자들이 정장 아이템으로 찾는 상품이었지만, 올 봄에는 더욱 화사해진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무섭게 공략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린’이 내놓은 트위드재킷은 다양해진 스타일과 컬러로 완판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짧은 기장으로 출시된 네이비 컬러의 트위드재킷은 69만8000원의 가격대로 매장 내에서 60% 판매율을 보이면서 전국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2월 16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고된 이 상품은 1주일이 지나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판매됐으며, 이보다 기장감이 긴 아이보리 컬러의 트위드 재킷은 또한 완판됐다. 숍 매니저는 “봄 시즌, 트위드재킷이 매장에서 30% 정도의 매출을 차지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60~70%가 넘는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20~30대의 젊은 오피스 여성들이 데일리룩을 많이 찾기 시작하면서 짧은 기장의 트위드재킷의 판매율이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여성복 브랜드 ‘시슬리’의 15 S/S 트위드재킷은 모델 아이린이 착용하고 촬영한 화보가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명 ‘아이린 트위드재킷’이라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 ‘아이린 트위드재킷’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트위드재킷과는 다르게 지퍼가 달린 점퍼 형식의 재킷으로 스커트와 세트로 출시됐으며, 핑크색의 밝은 컬러와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지고트’는 봄 신상이 본격적으로 입고된 지난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1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장의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트위드재킷. 길이감이 긴 기장의 핑크컬러의 트위드재킷은 연령에 상관없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숍 매니저는 “젊은 여성들이 면접이나 결혼식에 입고가기 위해 트위드재킷을 많이 찾기도 하고, 데일리룩으로 데님과 매치해 착용하기도 한다”라며 “아무래도 봄 시즌이다 보니 화사한 핑크컬러의 트위드재킷이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1. 린

‘린’은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트위드 재킷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선보인 트위드 재킷형 원피스는 아이보리와 블랙 컬러가 믹스되어 젊은 연령층에게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트위드재킷은 모든 연령층이 착용해도 부담없는 긴 기장감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15 S/S 트위드재킷. 가격은 69만8000원(왼쪽), 71만8000원.(오른쪽)






2. 시슬리

‘시슬리’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점퍼 형태의 트위드재킷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핑크컬러의 트위드 소재와 데님 소재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함께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연령대 여성들의 활동성을 고려한 루즈한 핏이 특징이다. 15 S/S ‘시슬리’  트위드재킷. 가격은 39만8000원





 
3. 샤넬

화려한 색감의 트위드재킷으로 화제를 모은 ‘샤넬’. 15 S/S 컬렉션, 가격미정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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