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면 즐겁고 재밌는 옷 ‘투플라시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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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Indie Designer - 김세희 ‘투플라시보’ 대표

2015-03-06 오후 7:34:11





투플라시보’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가짜 약의 심리적 치유 효과에서 영감을 받아,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디자이너의 바람을 담아 만든 브랜드다. 소프트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소년과 소녀의 감성이 공존하며 매 시즌 유쾌하고 위트 있는 콘셉으로 유니크한 스트리트 캐주얼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요즘 패션의 흐름은 다양화인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어떤 굵직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흘러가기보다는 각자 기호에 맞는 스타일을 대중들이 선택하고 있어요. 2009년에 론칭한 ‘투플라시보’는 2030 세대를 타깃으로 여유와 위트, 유머를 담아 고객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포미닛, 나비, 비투비 등의 젊고 에너제틱한 연예인분들이 많이 착용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세희 ‘투플라시보’ 대표는 대학교에서 무대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무대의상에 관심을 갖게 되어 패션디자인 공부를 결심했다. 결국 사디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디자이너 브랜드 ‘에브노말(Habenormal)’에서 디자인 팀장으로 근무했다.

그 후에 타이밍과 상황이 맞아떨어져 ‘투플라시보’를 론칭하게 되었다. 특히 론칭하고 2년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인디브랜드 사업에서 6년 이상을 ‘생존’한 ‘투플라시보’는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다졌다.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소규모의 인디브랜드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많은 지식과 정보 그리고 자금이 필요합니다. 대표지만 늘 막내처럼 일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매 순간 찾아오는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는 현명한 판단력과 인내심, 그리고 두둑한 배짱이 필요합니다.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큰 마음다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투플라시보’는 국내에서 '서울패션위크 페어 및 피티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코드 등과 해외 캡슐 뉴욕, 상하이패션위크 모드상하이에 참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문화관광부 후원 아래 SBS 주관 ‘케이컬렉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적이 있다.

“‘케이컬렉션’은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라는 큰 장소에서 연예인들과 함께 했던 패션쇼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해외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진행이나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할 때 언어적인 부분에서 조금 답답함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현재 ‘투플라시보’는 오프라인 매장 ‘에이랜드’ ‘레벨5’ ‘가먼츠스토어’와 해외 매장, 그리고 온라인 자체 매장 외에 ‘더블유컨셉’ ‘힙합퍼’ ‘무신사’ 등에 입점해 있다.

“국내유통은 더 많은 유통망을 확대하기 보다는 기존 유통망을 잘 유지하고 홍보, 마케팅 부분을 더 보충하여 기존 유통망에서의 매출을 안정되게 하려고 합니다. 해외는 미국과 싱가폴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는 등 올해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해외유통 확장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번 2015년 S/S 시즌에는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게임에서 쓰는 ‘속임수’라는 은어의 ‘BAZINGA’를 슬로건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브랜드만의 패턴과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많은 분들에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브랜드 색깔이 뚜렷하면서도 대중들과 같이 소통하는 유연성이 잘 섞여있는 브랜드로 롱런하고 싶어요. 늘 입으면 즐겁고 재밌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투플라시보’,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허운창 기자
huc@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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