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셔츠를 만들면서 20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1994년에 설립된 한진어패럴(대표 김길임)은 매월 3만 Pcs 이상의 다이마루 티셔츠를 만들어 ‘블랙야크’ ‘에비수’ ‘리트머스’ ‘잠뱅이’ 등 다양한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는 봉제 업체다.
김길임 대표는 16년 간 일본에 의류를 수출하던 한 무역 업체 개발실에서 근무하다 잠시 봉제 업체에서 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랑구 면목동에 한진어패럴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의류를 생산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나 좋은 시절이 지나고 점차 채산성이 맞지 않아 미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다가 2001년 내수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해 줄곧 국내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비교적 잘 나가던 티셔츠도 지난해 세월호 사태 이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작년 말에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어요. 그러던 것이 올해 들어와 점차 활기를 띠고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한진어패럴은 7~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직원이 대부분이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쾌적한 공장에 안전한 설비를 갖춰 한번 입사한 직원은 지속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시 직원은 25명.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등 다양한 티셔츠 생산이 가능합니다. 오더가 500 Pcs 이상이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카파’로부터 3월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공급할 티셔츠 6000 Pcs 오더를 받아 납품했고, 지금은 블랙야크 ‘마무트’티셔츠를 생산 중이다.
한진어패럴은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한장 한장 검품을 거쳐 포장하고 출고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 거래하는 브랜드 담당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협력 업체들과도 꾸준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상황 변화에도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내 유력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잘 견뎌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의 우수한 협력 공장으로 남을 겁니다”라며 “이를 위해 디자인부터 개발, 패턴, 봉제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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