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사로잡은 잇 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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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TL·렌 페를리나

2015-03-09 오후 7:00:13

올 봄 핸드백 열전, 더 미니멀하고 심플해졌다


 

봄 시즌, 국내 핸드백 브랜드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봄 신상들의 경쟁이 뜨겁다.

‘MCM’ ‘루이까또즈’ ‘제이에스티나’ 등은 기존의 로고를 앞세운 상품들 대신 심플한 디자인의 기본 로고만 박힌 아이템을 내놓았다. 이에 더욱 화사해지고 다양해진 컬러들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상품들은 2월 초부터 매장에 입고되면서 빠르게 완판을 이어나가고 있다.

‘MCM’이 선보인 심플한 디자인의 ‘밀라’ 라인은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으며, 더 화사해진 컬러로 이번 시즌 역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판매되고 있다. ‘루이까또즈’의 ‘TL’ 라인 역시 로고를 줄인 스퀘어형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특히 매칭이 쉬운 민트 컬러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티아라 문양이 아닌 진주가 착장된 ‘렌 페를리나’ 라인을 선보여 미니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핸드백 브랜드들의 스타 마케팅 효과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패션업계에 이어진 ‘전지현 효과’는 1년이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전지현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루즈앤라운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4층 핸드백 브랜드들 사이에서 한달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핸드백 브랜드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지현 화보와 동시에 2월 초에 출시된 ‘에일린’ ‘딤’ 라인은 매장 입고와 동시에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어서 한예슬을 앞세운 ‘덱케’와 고준희가 모델로 활동 중인 ‘쿠론’도 한달 평균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기존의 스타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지 않았던 ‘루이까또즈’는 이번 15 S/S 컬렉션에서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 태티서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국내외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즌 핸드백 컬렉션들은 한 층 더 다양해진 소재와 컬러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자연스러운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루이까또즈’의 ‘TL라인’은 부드러운 소가죽의 파스텔 컬러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으며, ‘루즈앤라운지’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해 온 독특한 패턴의 시멘스, 아테나 가죽을 활용해 ‘에일린’ ‘딤’ 라인을 내놓았다.

30대 전후반의 오피스 여성을 타깃으로 론칭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 브랜드들은 ‘루즈앤라운지’와 ‘덱케’, 그리고 ‘쿠론’. 이들은 로고가 거의 보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 시그니처 백으로 오피스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브랜드들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은 무엇일까? 화사한 봄을 맞아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핸드백들을 만나보자.





 
1. ‘에일린·딤’ 전지현 효과는 계속된다

‘루즈앤라운지’는 지난해 겨울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착용하고 나온 백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 브랜드는 전속모델 전지현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공개된 화보에서 역시 전지현을 전면에 내세운 ‘에일린’과 ‘딤’ 라인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소가죽을 사용한 시멘스 가죽, 아테나 가죽이라는 명칭의 독특한 패턴이 인상적인 가죽과 스퀘어형 디자인이 특징. ‘에일린’은 미니 사이즈가, ‘딤’은 미듐 사이즈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월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에 입고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하며 주문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숍 매니저는 “국내는 물론 한국말이 서툰 중국인들도 전지현의 화보컷을 가지고 와 전지현이 들고 있는 가방을 보여달라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 ‘밀라’ 작은 로고와 네모난 디자인이 대세

‘MCM’이 14 F/W에 선보인 ‘밀라’는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한 시즌만에 전체 베스트셀러 순위에 단숨에 올라와 잇 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라인은 20~30대 커리어우먼을 타깃으로 한 스퀘어형 백으로 ‘MCM’의 다른 디자인보다 로고가 작고 디자인이 심플한 것이 특징. 밀라백은 1월부터 전국 ‘MCM’ 매장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 여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핑크와 블랙. 2월 중순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는 핑크컬러가 출시와 동시에 품절됐으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블랙컬러 또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3. ‘TL라인’ 파스텔 컬러로 봄을 담다

‘루이까또즈’의 15 S/S 컬렉션 TL라인은 2월 첫째주 론칭 이후 봄을 상징하는 파스텔톤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색상은 핑크색, 민트색 컬러로 출시됐으며, 보기 좋은 핑크컬러보다 다른 컬러들과 매칭이 쉬운 민트컬러가 인기가 높다는 것이 숍 매니저의 설명. TL라인의 민트컬러는 백화점에서 판매 된지 한달이 채 안되 품절됐다.

TL라인은 심플한 스퀘어형 디자인에 화사한 파스텔이 특징으로 다가오는 봄을 맞아 더 높은 판매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 스타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던 ‘루이까또즈’가 최근 아이돌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 태티서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국내외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4. ‘렌 페를리나’ 송혜교 진주 주얼리가 백으로 태어나다

‘제이에스티나’의 15 S/S 컬렉션은 진주장식을 모티브로 전개하는 ‘렌 페를리나’ 핸드백 라인이 인기다.

이 라인은 지난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송혜교 진주 라인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새롭게 출시된 핸드백 컬렉션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진주장식이 포인트인 아이템이다. ‘렌 페를리나’는 지난해 겨울 시즌 처음 출시됐으며, 이번 15 S/S 컬렉션에 컬러와 디자인이 변형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상품 출시 전 광고컷이 공개되자 마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가장 인기있는 색상 역시 송혜교가 광고에서 착용한 블루 컬러다. 기존에 핸드백에서 찾아 볼 수 없던 진주라는 보석으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 상품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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