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트렌’이 어느덧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30년간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객들이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덕분입니다. 그래서 올해 ‘샤트렌’은 고객들과 함께 3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 보답하려 합니다.”
배경일 ‘샤트렌’ 상무는 지난 몇년간 30주년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30주년이라는 뜻깊은 기념 행사를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지, 그리고 또 다른 30년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것이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30주년 프로모션 기획.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년전부터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유럽의 밍크 공장을 사서 직접 밍크를 키우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가서 가죽을 공수하기도 했다. 덕분에 양질의 양가죽 재킷을 19만90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
또 프랑스의 ‘쉬농성’을 30주년 심볼로 삼아 프렌치 감성의 콘셉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점주들과 함께 ‘샤트렌’의 히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프랑스 여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패셔니스타 고준희를 모델로 새롭게 발탁해 보다 영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배 상무는 30년간 ‘샤트렌’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니즈를 반영해 리프레시 해왔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샤트렌’에 고객들의 삶을 담아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일 먼저 주목한 것은 패션성이 가미된 피트니스웨어에 대한 수요 증가다. 이에 요가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갖춰 편하면서도 여성미까지 갖춘 ‘콕티브’ 라인을 신설했다. ‘콕티브’는 프랑스어로 수탉을 뜻하는 ‘콕(coq)’과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로 운동은 물론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원마일웨어로도, 집에서 패셔너블하게 즐기는 라운지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또한 배 상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돌입하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이러한 변화는 국내 시장에서도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그릇과 침구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한 번 사면 평생을 사용해야한다는 인식에서 트렌드에 맞춰 시즌에 따라 바꾸는 달라진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샤트렌’은 연내에 10개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샤트렌’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제안할 방침이다.
“‘자라’와 ‘H&M’이 국내 시장에 ‘홈’ 제품군을 선보인 것만 보더라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향후 1~2년간은 여성복들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놓고 격전을 벌일지도 모르지요. ‘샤트렌’은 보다 발빠르게 대처해 그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옷장 밖에서도 즐기는 ‘샤트렌’만의 감성, 많은 기대 바랍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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