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좋아하는 고부가 패션으로 거듭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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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혁주 한국모피협회 이사장

2015-01-30 오전 11:25:54





“예전엔 상류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모피제품이 이젠 젊은 세대도 관심 갖는 고부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난 달 개최한 ‘제1회 K퍼 디자인 콘테스트’에 100여 명에 이르는 신진 디자이너와 대학생들이 참가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 패션 소재로서 모피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편협된 소비자 인식을 바꿔나가는 한편 모피 산업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개별 소비세 폐지를 위해 전 회원사와 함께 총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한국모피협회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김혁주 이사장 부임 이후 과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단체에서 젊고 진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협회는 모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모피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고객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모피 제품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다’는 식의 소극적인 변명 보다는 품격있고 따뜻한 모피의 특성을 적극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없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해 구축한 모피 전문 웹진 ‘K퍼뉴스’와 블로그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피 스타일 및 트렌드를 제공, 모피 제품을 고부가가치 패션 아이템으로 각인시키는 한편 이를 판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모피 시장 활성화 막는 개별 소비세 폐지해야

올 초 개최한 ‘제1회 K퍼 디자인 콘테스트’ 역시 젊은 층과의 소통을 중시해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협회는 신진 디자이너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던 이번 콘테스트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9월 두 번째 행사를 계획 중이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젊은 층에게 모피 패션의 참신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콘테스트를 연 것이 예상 밖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출품작 대부분이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슬림한 디자인에 허리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이어서 모피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이를 계기로 협회는 오는 6월 국제모피협회 후원으로 유럽 출신 모피 디자이너 2명을 초청, 국내 디자이너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어 9월에는 ‘제 2회 K 퍼 디자인 콘테스트’와 온라인상을 통한 ‘퍼 패셔니스타 포토 콘테스트’ 등을 진행해 모피 산업의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협회는 또 모피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별 소비세 폐지를 위해 75개 회원사와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단순히 소비세 철폐만 주장하지 않고 지난 해 10월 발표한 ‘모피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별 소비세제 선진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근거로 국회와 정부 측에 꾸준히 폐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것.

김 이사장은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모피에 대한 대고객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개별 소비세 폐지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모피 산업 활성화 및 대중화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운창 기자
huc@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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