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섬유(대표 현종묵)가 CVC(면 비중이 높은 혼방) 특수사를 사용한 다양한 조직의 티셔츠 등 여성 캐주얼웨어용 니트 직물을 개발해 공급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원단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병욱 상무는“올해 F/W 시즌에는 멜린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헤더(Heather) 룩 원단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좀더 팬시하면서 내추럴한 톤의 스웨터 룩과 양면 조직(Double Faced)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얼마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원단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신성통상, 신원 등 국내 주요 벤더들에게 니트 직물을 공급해온 장현섬유가 해외 수출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최 상무는 “캐주얼웨어를 중심으로 남ㆍ여성복과 아우터웨어, 아동복 등 대부분의 복종에 두루 사용되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개발력을 인정해 꾸준히 거래하는 벤더들을 통해 ‘자라’ ‘망고’ ‘코어스’ ‘앤 테일러’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 그리고 제이시 페니, 타겟 등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장점은 빠르게 원단 샘플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같은 원단이라도 코스트 다운할 수 있는 리서치 기능이 강하다는 것. 2009년부터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며 매년 20%의 성장세를 이끌어냈고, 2013년부터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패션닷컴과 협력해 개발하며 한 발 앞서 고객에게 샘플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H&M’에서 직접 본사를 방문해 샘플을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장현섬유는 올해 F/W 시즌에는 특히 로우 게이지의 느슨한 스웨터 룩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빈티지한 느낌의 복합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안산의 본사 건물을 완공하면서 니트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 기능을 확대했다.
현재 장현섬유는 후가공이 장점인 안산 지역에 본사를 두고, 52명의 직원이 바이어별로 오더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샘플실에는 다양한 원단과 의류 샘플을 전시해 소재 개발과 상담에 활용하고 있다.
최 상무는 “지금까지는 벤더 위주의 영업에 집중해 왔지만 수출은 물론 내수 패션 업체와의 거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올해는 니트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장현섬유가 국내 패션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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